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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둥이 일상

[송도 센트럴파크, 솔찬공원] 센트럴파크 주차장, 일몰 맛집

by 효둥이 2022. 7. 30.

송도 가려다가 길을 제때 빠지지 못해 인천대교 건넌 썰로 시작해볼게요ㅎㅎ

인천에 도착해서 송도 센트럴파크 쪽으로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차선 변경을 못해서...
인천대교를 건너 공항 근처까지 갔다 왔습니다...ㅎㅎ

덕분에 엄청나게 긴 인천대교를 건너면서 바다 구경했습니다.
가려던 식당까지 10분 남았었지만 강제로 인천 구경당했습니다ㅎㅎㅎ

진짜 긴 인천대교


다리 건너는 것만 왕복 30분 걸렸습니다ㅎㅎㅎ 그리고 통행료도 편도 5,500원... 꽤 비싸죠...

멍청비용 내고 왔습니다...

한번 대교를 타면 중간에 빠지거나 돌아가는 방법이 없어서 끝까지 건넜다가 돌아와야 합니다.

다들 저희처럼 바보 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깜빡이 켜고 빠지기!!!

구름이 많긴해도 햇볕이 쨍쨍해서 비 올 줄 몰랐는데
다리를 건너는 중간에 소나기가 오더라고요.
우박처럼 엄청 시끄럽게 비가 쏟아지더니 한 500미터 가니까 바로 비가 그치고 쨍쨍~ 너무 신기했어요ㅎㅎ
하늘에서 우리 보고 장난치나 싶었습니다ㅋㅋㅋㅋ


아무튼 인천대교 건넜다가 끝에서 바로 유턴해서 송도로 돌아갔습니다.
이 무슨... 바보 같은 짓인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왔습니다ㅋㅋㅋ



센트럴파크에서 산책 좀 하려고 주차 공간을 알아보다가 인천도시역사관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무료더라고요! 개이득~~


여기에 주차를 하고 센트럴파크 구경을 했습니다.


벤치에 앉아 물멍도 때리고 사슴도 보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우영우가 생각나는 고래 조형물 앞에서도 사진 찰칵~

우 투 더 영 투 더 우!!


문 보트랑 다른 보트들도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저희는 안 타고 구경만 했습니다.
북적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한 기분!

파크가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정말 살기 좋은 곳 같았습니다. 외국인도 많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도 많아 약간 외국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6시 반 정도까지 구경 좀 하다가 일몰 시간이 되어 솔찬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몰 맛집이라 그런지 공원 주차장으로 가는 길 양옆 도로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길래 주차장에 자리 없나 걱정했지만...
3~4자리 정도 남아서 무료로 주차하고 노을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갈매기 인생샷 한컷


비도 한두 방울 떨어지고 구름도 많아서 일몰을 잘 못 봐서 살짝 아쉬웠지만... 뜻밖의 행운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쌍무지개를 봤습니다. 그것도 엄청 선명한 반원 모양의 뤠인보우~

갈매기 인생샷2


갑자기 사람들이 일몰의 반대방향으로 뜬 무지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더라고요
너무나 귀여운 사람들ㅎㅎㅎ 강아지 인생 샷 찍어주려는 사람도 보았어요ㅎㅎㅎ너무 커엽,,,

강아지 인생샷 건지려는 커여운 모습ㅠㅠㅠ

강아지 인증샷 찍어주려는 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얼마 전 무지개다리 건넌 저희집 강아지가 유독 생각나면서 엄청 보고 싶었던 날입니다... 송도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강아지랑 같이 돌아다니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애완견 동반 가능한 음식점을 미리 찾아가면 문제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해가 지는 거 다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인데도 경기도 분당까지 안 막혀서 1시간도 안 걸려서 도착~

비가 가끔씩 내렸는데도 오히려 시원했고 무지개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들 송도 가시면 제가 소개해드린 무료 주차장 이용하고 여유롭게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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