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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 6박7일 코스] 5일차: 욜링암 얼음 트래킹, 캠프파이어 몽골 고비사막 코스에서 5일 차에는 욜링암을 갔습니다. 욜링암은 독수리의 계곡이라는 뜻으로 아침 일찍, 혹은 밤에 독수리의 한 종류인 욜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욜링암은 기온이 낮고 그늘진 곳이 많아서 여름인데도 얼음이 녹지 않는 곳이 있었습니다. 욜링암으로 출발하기 전, 홍고린엘스에서 가이드가 해준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으로는 간단하게 프렌치토스트와 소시지를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계란을 입힌 프렌치토스트와 한국에서 가져온 카누 커피를 같이 먹으니 몽골에 있는듯한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참고로 몽골인들은 커피보다는 우유차를 많이 마셔서 겨울에는 카페 운영을 거의 안 한다고 합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여름에만 카페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당시인 6월 말에도 운영 중인 카페를 .. 2023. 8. 13.
[몽골 고비사막 6박7일 코스] 4일차: 고비사막 홍고린엘스, 낙타체험, 모래 썰매 드디어 몽골 여행의 반을 지나 4일 차까지 왔네요. 몽골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고비사막 "홍고린엘스"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푸른 초원 위의 여유로운 동물들과 척박한 땅의 그랜드캐니언 같은 몽골의 모습을 보았지만, 홍고린엘스는 달랐습니다. 진짜 영화에 나올만한 거대한 사막이 펼쳐졌습니다.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작은 모래 언덕이 아니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모래가 흩날리는 진짜 사막이었습니다. 사막에는 그 많던 양과 말, 낙타가 한마리도 없었고, 나무도 한그루도 없었습니다. 햇빛을 가려줄 만한 물체가 없어서 그늘이 없기 때문에 게르 밖은 너무나도 더웠습니다. 그래서 다들 해가 질 때쯤에 사막을 올라간다고 합니다. 저희도 거의 저녁 7시쯤에 출발했습니다. 몽골에서의 커피와 요구르트 몽.. 2023. 8. 9.
[몽골 고비사막 6박7일 코스] 3일차: 바양작(바얀작), 낙타인형 가격, 아이스아메리카노 파는 곳 바양가즈린촐로는 날씨의 영향으로 새벽에 추웠지만, 바양작과 그 밑에 있는 홍고린엘스, 차강소브라가는 조금 덥다고 합니다. 바양작은 영어이름이 Flamin Cliffs로 불타는 계곡이라 불립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붉은빛을 띠는 계곡입니다. 여기는 공룡 화석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가서 보면 공룡이 살만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위쪽 지역이랑 달리 바양작쪽으로 내려오니 말과 양, 염소, 소 대신에 길 양쪽으로 야생 낙타들이 보였습니다. 몽골에서는 이동시간이 워낙 길어 아침에 출발하여 바쁘게 움직이더라도 오후 늦게 도착합니다. 그래서 기사님이 거의 최대 속도로 달리고 중간에 다른 곳을 들르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몽골에서의 일몰 시간이 8시반 ~ 9시쯤이라는 것! 바양작.. 2023. 8. 5.
[몽골 고비사막 6박7일 코스] 2일차: 바양가즈린 촐로, 6월날씨 우박 후기, 차량 이동 시 꿀팁 6월 몽골 고비사막 코스의 2일 차 바양가즈린 촐로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바양가즈린 촐로에서 있었던 일 테를지에서 바양가즈린 촐로를 가는 길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거기에는 남자 간이 소변대만 있고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서, 우산을 펴서 볼 일을 봐야 했습니다. 식당에서는 양고기를 먹었는데, 살짝 물릴 때 불닭소스를 찍어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와사비랑 불닭소스 꼭 챙겨가세요. 바양가즈린촐로 가는 길에는 마을이 없고 게르도 거의 없었는데 양이랑 말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바양가즈린촐로에 도착하기 30분 전부터 험난한 길이 나왔습니다. 돌길을 지나쳐서 가야 하는데, 스타렉스는 험한 돌길을 잘 올라가지 못해서 사람들이 중간.. 2023. 8. 2.
[몽골 고비사막 6박7일 코스] 1일차: 비행기 좌석, 유심, 마트 쇼핑, 테를지 승마 체험, 게르 후기 6월 몽골 고비사막 코스의 1일 차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의 몽골행 비행기 좌석 선택 꿀팁부터 몽골에 도착해서 받은 유심에 문제가 생겼던 일, 마트에서 사면 좋을 쇼핑리스트, 승마체험, 게르 등의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몽골 여행의 극성수기인 7~8월을 피해서 6월에 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몽골의 징기즈칸 공항을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선택했습니다. 비행시간은 3시간 반밖에 안되지만 중간에 기내식을 주기 때문에 미리 밥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한항공 비행기 좌석 및 기내식 인천공항에 셀프수하물 수속 기계가 생겨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위탁수하물을 부칠 수 있었습니다. 대면해서 하는 곳은 줄이 길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고 싶거나, 촉박하신 분들은 E 게이트 쪽에 있는 셀프수하물수속을 .. 2023. 7. 29.
[울란바토르 치맥] Gochu, 2차로 가기 좋은 국영백화점 근처 치킨 맛집 한국인 아니랄까 봐 술을 조금 먹으니 치맥이 생각났습니다. 울란바토르를 걸어다니다보면 "Gochu" 브랜드의 치킨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국영백화점에서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아 걸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몽골에 와서 소, 양고기만 먹고 닭고기는 많이 먹어보지 못해 치킨이 더욱 당겼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영업시간: 매일 오후 12시 ~ 오전 12시 저녁 10시쯤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고, 한국인들보다도 몽골 현지인과 외국인이 많이 보였습니다. 외국에서 치맥이라니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가게 안쪽에는 조명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신 느낌이 났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단체로 가기에도 딱이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친숙한 맥주와 소주가 .. 2023. 7. 26.
[울란바토르 바/펍] 에볼루션 Evolution bar 맥주 맛집 메뉴 추천, 길거리 아이스크림 에볼루션은 국영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몽골 음식점인데, 맥주와 칵테일, 보드카와 곁들여 먹을 스테이크 같은 음식을 파는 바입니다. 시끄럽지 않아 얘기하면서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음식점이었습니다. 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 0시 가게는 크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았기에, 단체로 가게 되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8시쯤에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가서 6명인데도 다행히 남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에볼루션은 바/펍으로 음식뿐만 아니라 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맥주와 와인, 칵테일, 보드카, 위스키 등을 팔고 있지만 현지 음시점이기 때문에 소주는 안 팝니다. 커피, 에이드, 쉐이크도 팔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프와 샐러드, 고기가 세트로 나오는 런치 메뉴도 있어 낮.. 2023. 7. 23.
[몽골 국영백화점 근처 가성비 숙소] Khongor 홍고르 게스트하우스 더블룸 후기 몽골 울란바토르 도심에 있는 국영백화점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홍고르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2층 침대가 여러개 있는 방은 불편할 것 같아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면 입구를 찾기 힘들 수 있으니 아래 사진을 참고해서 가보세요.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문이 잠겨있는데 초인종은 따로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문에 붙어있는 종이의 전화번호(88064749)로 연락해봤더니 바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전화 말고는 연락할 길이 없어서 처음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계단을 걸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이 무겁다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블룸 기준 1박에 3만원대로 저렴하면서도 국영백화점이랑 가까워서 좋습니다. 혼자 혹은 2명이 머무를 숙소.. 202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