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 도심에 있는 국영백화점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홍고르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2층 침대가 여러개 있는 방은 불편할 것 같아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면 입구를 찾기 힘들 수 있으니 아래 사진을 참고해서 가보세요.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문이 잠겨있는데 초인종은 따로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문에 붙어있는 종이의 전화번호(88064749)로 연락해봤더니 바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전화 말고는 연락할 길이 없어서 처음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계단을 걸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이 무겁다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블룸 기준 1박에 3만원대로 저렴하면서도 국영백화점이랑 가까워서 좋습니다. 혼자 혹은 2명이 머무를 숙소를 알아보신다면 khongor guesthouse 더블룸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방 내부에 개인 냉장고가 있어서 합격!! 냉동실 쪽도 잘 작동해서 물이랑 음료도 얼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명이서 잘 수 있는 흔히 생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방에 아무도 없길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걸로 알고있는데, 방이 남아있다면 무조건 더블룸을 예약하시는 게 좋아보였습니다.
공용 주방에 큰 냉장고도 따로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뜨거운 물도 있어 컵라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넓고 좌석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저희가 가려는 날 방 예약이 거의 다 찼었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마주치지를 않았습니다.
여기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수 있는 방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몽골 여행 날짜가 어느정도 정해졌고, 국영백화점 근처에서 숙박을 원하신다면 예약부터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화장실과 사워장은 공용이라 아쉬웠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2층을 사용했는데 화장실은 2개, 샤워실은 1개였습니다. 샤워실이 생각보다 좁아 당황했지만, 따뜻한 물도 콸콸 잘 나와서 개운하게 씻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에는 휴지와 세면대에 비누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샤워장에는 샴푸나 바디워시가 따로 없어 챙겨가야 합니다. 수건은 무료 제공이라 했지만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조식은 아침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먹을 수 있고 간단하게 빵과 버터, 딸기잼이 커피, 차랑 같이 제공되었습니다. 빵은 달지 않은 호밀로 만든 빵 같았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와서 드시는 게 낫습니다.
이 숙소는 여행 전보다는 투어 종료 후에 가시면 더욱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몽골 여행을 하면서 냉장고와 샤워의 중요성을 느껴봐야 그 소중함을 알 것입니다.
수압이 약해서 줄줄 흐르는 물로만 씻다가 마지막 날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맥주를 마셔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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