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 쪽에 골뱅이 거리가 있는데 여러 가게들 중 오늘은 풍남골뱅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풍남골뱅이에서는 골뱅이 메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시는 어묵탕과 계란말이가 무한리필됩니다.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50-1
영업시간: 매일 15:30 ~ 23:0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2265-2336
1. 웨이팅 정보(테이블링 없음)
리모델링을 했는지 가게 내부가 깔끔했습니다.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운이 좋게도 제가 갔을 때 마침 한 테이블의 손님이 나오셔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테이블링 같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없어 현장에 가셔서 수기로 작성해야 합니다.
2. 메뉴
풍남골뱅이 29,000원
풍남 골뱅이추가 25,000원
국수사리 3,000원
햄, 번데기 8,000원
오징어 15,000원
계란말이 6,000원
포, 군포 12,000원
카스 생맥주(485cc) 4,500원
소주, 맥주 5,000원
타이거 7,000원
청하 6,000원
일품진로 25,000원
음료수 2,000원
풍남골뱅이 29,000원
국수사리 3,000원
소주 / 맥주 5,000원
3. 골뱅이와 국수사리 주문
소주는 냉장고에서 꺼내 고무망치로 뒤를 두드려서 주시는데, 그럼 소주가 슬러시 형태로 변하더라고요. 소주가 살얼음이 띄워져서 나와 그런지 시원하면서도 쓴맛이 하나도 없어 술술 들어갔습니다. 기본 안주로는 땅콩이 나오는데, 이것도 오도독 씹는 식감이 좋아 계속 손이 갔습니다.
골뱅이를 시키면 오뎅탕과 계란말이가 나오는데 이 둘은 계속 리필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골뱅이는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무쳐져 있었고 쫄깃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골뱅이 크기가 크고 정말 실했습니다. 도톰하고 부드러웠으며 쫄깃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골뱅이 무침 안에 섞인 아귀포도 비리지 않고 잘 어울렸습니다. 골뱅이를 시키자 서비스로 주신 오뎅탕은 국물이 칼칼해서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느껴져서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골뱅이와 파무침을 어느 정도 먹고 국수사리를 시켰는데 이게 존맛이었습니다. 골뱅이에 국수사리는 무조건 추가해서 드세요.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념으로 참기름이 듬뿍 들어가 냄새만 맡아도 얼마나 고소할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면과 쫄면의 중간 굵기로 탱탱한 면발이 나오는데 불어도 맛있었습니다.
계란말이는 무한리필이라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골뱅이와 파무침의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 줘서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이랑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계란말이 안에는 야채가 거의 없었고 따뜻하면서도 포동포동해 맛있었습니다. 무한리필이 아니라 돈 주고서라도 계속 먹고 싶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골뱅이를 안 시키면 계란말이는 6,000원을 내고 따로 주문하셔야 드실 수 있습니다.
4. 요약평
골뱅이가 두툼하니 실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식감이 너무 좋았고 추가한 국수사리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골뱅이를 시키시면 오뎅탕과 계란말이가 무제한이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주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나와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효랑이 일상 >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시장 떡볶이] 상국이네 메뉴 추천과 솔직 후기 (48) | 2023.05.14 |
---|---|
[정자역 솔밭삼겹살해장국] 24시간 영업, 해장국 무한리필되는 회식하기 좋은 삼겹살 맛집 (34) | 2023.05.12 |
[을지로 효계] 닭 특수부위 화로구이, 나만 알고 싶은 찐맛집 (36) | 2023.05.10 |
[을지로 카공] 할리스 청계천점, 공부와 독서하기 좋은 카페 추천 (24) | 2023.05.09 |
[청계산 간식] 미미호두 팥앙금과 크림치즈 호두과자 맛집, 내돈내산 후기 (32) | 2023.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