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와 종로 쪽에 학원들이 몰려있어 공부하거나 독서하기 위해 카페를 가려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을지로 쪽은 힙한 카페가 많아 시끄럽거나 오랫동안 앉아있기 눈치 보이는 곳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을지로 3가와 종로 3가에서 가까운 공부 하거나 독서,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커피숍 두 군데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원래 청계천 쪽에 있는 카페콤마에 가려했지만 영업이 종료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 슬픔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커피빈과 할리스 모두 공부하기에 좋은 카페였습니다.
1. 할리스 청계천점
위치: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1, 1층 ~ 4층
영업시간: 평일 08시 ~ 23시 / 주말 09시 ~ 23시
전화번호: 02-735-5462
1호선 종각역이랑 가장 가까운데 을지로 3가와 종로 3가에서도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할리스가 카공하기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 갔지만 바로 옆에 있는 커피빈도 대형카페로 넓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층별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었고 각 층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자리를 잡는 동시에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여자 화장실은 3층에, 남자 화장실은 4층에 있습니다.
1층은 좌석이 많지 않아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드신 분들 말고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바깥의 풍경을 완전히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위층으로 가셔서 청계천을 바라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층은 가든 콘셉트로 화단 같은 벤치와 식물들이 천장에 달려있었습니다. 도심 속의 힐링 공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통창으로는 청계천이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3층은 home 이미지로 안쪽에는 둥그런 소파 자리도 있었습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가구들이 많아 집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3층에서는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너무 조용한 곳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1층이나 3층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창을 바라보는 자리가 있어서 밖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4층은 work 콘셉트에 맞게 공부하거나 일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평일 오후에 갔는데 다른 층보다 조용했고 노트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벽면 쪽에는 1인용 자리도 있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공부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자리가 워낙 많아서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을 만한 카페였습니다.
2. 커피빈 종로관철동점
위치: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3, 지하 1층 ~ 4층
영업시간: 월화수목 07시 ~ 23시 / 금토 08시 ~ 23시 / 일 08시~24시
전화번호: 02-738-5333
커피빈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어 남은 자리가 많았고,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지하 1층은 한 명도 없어서 조용하게 노래만 흘러나왔습니다. 4층은 천장이 뚫려있는 루프탑으로 저녁에 오면 조명도 켜져 이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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