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효랑이 일상/맛집 카페

[청계산맛집] 한소반 웨이팅 실패, 봉평막국수 솔직 후기와 비추천

by 효랑이이 2023. 5. 7.

청계산을 하산하고 2시쯤 한소반을 갔는데 이미 대기가 30팀이 넘었습니다. 참고로 맛집으로 소문난 한소반테이블링이 되기 때문에 꼭 현장 등록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소반에서 웨이팅 없이 드시려면 하산 전에 테이블링으로 미리 대기를 걸어두서야 합니다. 미리 예상대기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니 하산 도중에 꼭 확인해 보세요.

한소반-가게-건물-사진
한소반

너무 배가 고파서 한소반 웨이팅을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아 옆에 있는 봉평막국수를 갔습니다. 내부에 테이블이 많아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241-1 영희빌딩
전화번호: 02-529-9633

봉평막국수-가게-외부와-내부-사진
봉평막국수

봉평막국수 음식점에 들어가니 거의 대부분이 등삭객분들이었습니다. 맛을 보니 등산객이 아니고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긴 했습니다. 가격 대비 맛있는 줄 모르겠고 반찬에서 냄새가 났습니다.

메밀전 8,000원
수육  16,000원
비빔막국수  12,000원
봉평막국수-가게-벽면에-붙어있는-메뉴-사진
봉평막국수 메뉴

우선 기본 반찬으로 열무김치와 무절임이 나왔는데 이 반찬들은 괜찮았습니다. 근데 이어서 나온 깻잎절임에서 냄새가 나고 엄청 짜서 먹자마자 바로 뱉고 싶었습니다ㅠㅠ그래서 이 반찬을 먹자마자 여기 음식점의 위생이나 관리 수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문한-메밀전과-기본반찬들-사진
메밀전과 기본반찬

본론으로 돌아가 제가 시킨 메뉴들에 대한 솔직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메밀전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이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얇아서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다 느낄 수 있었고 간은 심심해서 간장에 찍어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막국수랑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워낙 얇아서 양이 적다 보니 금방 다 먹었습니다.

메밀전과-간장,열무김치,무절임
메밀전과 반찬


수육은 부드럽고 간이 되어 있는 명태식혜가 같이 나왔습니다. 새우젓도 같이 나왔지만 쌈장은 따로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새우젓을 싫어하시거나 명태회를 못 드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육은 나오자마자 먹었을 땐 따뜻하면서도 촉촉했지만 막국수랑 먹으려고 남겨둔 고기를 나중에 먹으니 퍽퍽했습니다.

수육과-같이나온-명태식혜와-비빔막국수
수육과 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메밀국구 위세 김가루과 오이, 메밀싹, 계란이 올라가 맛있어보였지만 우선 육수가 맹물 수준으로 너무 싱거워서 아쉬웠습니다. 물막국수를 주문했다면 싱거워서 식초나 겨자를 많이 넣어먹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념으로는 수육이랑 같이 주시는 명태식혜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선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못 드실 것 같았습니다.
비빔막국수에는 비빔장 대신 명태식혜가 올라간다는 말이 메뉴판에 미리 적혀있지도 않아,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