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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여행

[몽골 국영백화점] 기념품 및 쇼핑 리스트, 공항 면세점과의 가격 비교

by 효랑이이 2023. 7. 7.

몽골 쇼핑리스트로 캐시미어와 보드카, 초콜릿, 낙타인형이 가장 유명한데, 저는 담배도 꼭 구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흡연자이거나 주변 지인 중에 담배를 피시는 분들이 있으면, 꼭 구매하세요. 한국에서의 1/3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트 담배 진열

ESSE 에쎄는 3,500 투그릭(1,300원), 말보로는 4100투그릭 (1,500원) 정도입니다. 다만, 몽골의 곳곳에 위치한 노민마트에서는 전자담배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면서 들른 마트에 담배가 보이면 구매해 보세요. 몽골 공항 면세점에서는 ESSE 1보루에 28 달러(36,400원)이니 면세점과 비교해 봐도 굉장히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울란바토르의 국영백화점 층별 안내와 꼭 들러야하는 곳, 사면 좋은 기념품 리스트를 가격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국영백화점 영업 시간: 매일 09시 ~ 22시

국영백화점-층별-매장
국영백화점

국영백화점 층별 안내

지하1층, 1층 화장품, 향수, 귀금속, 카페, 꽃가게, 약국, 고디바, Nomin 마트: 몽골 초콜릿, 과자, 보드카 등

2층 신발, 가방, 의류, 속옷

3층 의류, 신발, 캠핑용품, 캐시미어: 캐시미어 목도리, 스카프, 장갑, 모자, 니트

4층 주방용품, 가전제품, 환전소

5층전자기기, 장난감, 아동복

6층 서점, 카페, 기념품점: 선물용 낙타인형, 머그컵, 옷

7층 식당, 레스토랑

 

모든 층을 둘러볼 필요 없이 6층 기념품점 → 3층 캐시미어 → 1층 노민마트 순서대로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층, 지하1층 노민마트

3층 캐시미어

6층 기념품샵

1층, 지하1층 노민마트

<보드카, 초콜릿, 과자, 탈모예방샴푸>

백화점-1층의-귀금속&#44;꽃가게&#44;카페-등-사진
국영백화점 1층

보드카와 초콜릿, 낙타인형 등 모든 것이 면세점보다 마트에서 더 싸니, 마트에서 다 사는 것이 좋습니다. 1층에는 과자와 초콜릿, 술, 생활용품들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신선제품과 더 다양한 술, 음료 등을 팔고 있습니다.

  • 보드카

저는 여우가 그려진 이쁜 병의 BORTE 보드카를 샀는데 노민마트에서는 31,199투그릭(11,800원)이었지만 몽골 공항 면세점에서는 13달러 (16,900원)였습니다. 가격이 많이 차이 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살 거라면 노민마트에서 사는 것이 더 좋겠죠. 무늬가 이뻐서 많이 사는 보드카로, 한국의 소주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소욤보와 에덴, 에복, 징기스칸(골드, 화이트) 보드카를 많이 구매해간다고 하는데, 모두 마트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징기스칸 골드의 경우 노민마트에서는 37,699 투그릭 (14,300원)이었고 면세점에서는 16달러(20,800원)였습니다.

노민마트의-보드카와-술
보드카, 술

에덴 EDEN은 가성비 보드카로 유명하고, 음료와 섞어 마시더라도 끝에 살짝 쓴 맛이 납니다. 에복 EVOK은 보드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술인데, 한국에서는 비싸다고 합니다. 징기스칸 화이트는 우유 성분이 있어 부드럽고,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실 때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징기스칸 CHONGGIS 골드는 쓴 맛이 어느 정도 강해 음료와 섞지 않고 그냥 먹으면 타들어가는 느낌으로 내 식도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몽골 보드카 관세

인당 보드카 2병 2L까지 면세 한도이기 때문에 세금을 추가로 내지 않으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몽골에서 보드카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추가로 구입해서 자진신고하여 관세를 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관세초과분에 대해 자진신고시 구입가의 12% 내외로 붙습니다. 이때 카드 영수증 같은 구입 영수증이 있어야 하므로, 술을 많이 구매하신다면 꼭 영수증을 챙겨주세요.

예를 들어 30불짜리 3병을 구입해서 입국한다면, 2병은 면제 대상이고 나머지 1병에 대해 자진신고하는 경우 30% 감면받아 관세로 5~7천 원 정도 납부하면 됩니다.

 

  • 초콜릿

골든고비(Golden Gobi) 초콜릿보다도 알펜골드(Alpen Gold) 초콜릿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골든고비 초콜릿에는 낙타 모양이 새겨져 있다고 하니 선물하기에 좋겠죠. 골든 고비는 몽골 초콜릿이고, 알펜골드는 러시아 초콜릿인데 둘 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초콜릿입니다. 알펜골드는 오레오 맛이 가장 맛있었다는 후기를 봐서 오레오와 오레오치즈케익 맛을 구매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몬드, 땅콩, 헤이즐넛의 견과류와 코코넛, 젤리 등이 들어간 다양한 맛의 초콜릿이 있었습니다. 하나당 3000투그릭(1,100원) 정도로 비싸지 않아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았습니다.

알펜골드와-골든고비-초콜릿-가격
알펜골드, 골든고비 초콜릿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는 게르 모양의 고비초콜릿은 마트에서 각각 11189 투그릭 (4,200원), 16699투그릭(6,300원)이었지만 면세점에서는 각각  6달러(7800원),  9달러(11,700원)로 거의 2배가량 비쌌습니다.

한국에서 안파는 망고, 블루베리, 녹차 맛의 초코파이와 초코송이들도 있어 신기했습니다. 초코파이는 망고와 블루베리 맛을 사서 먹어봤는데 망고 맛이 더 진하게 느껴져 맛있었습니다.

 

  • 탈모방지샴푸

Moncream 회사의 탈모방지샴푸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이 탈모방지샴푸로 1통에 19,399투그릭(7,400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가시는지 제가 갔을 때 남아있던 제품이 2~3개밖에 없었습니다.

탈모방지샴푸
왼쪽: 탈모방지 컨디셔너, 오른쪽:샴푸

무료 물품보관소

국영백화점 1층 마트 입구 쪽에 무료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해서 시간제한 없이 9시부터 22시까지 무료로 짐을 맡겨둘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기념품을 너무 많이 산 경우에는 여기에 보관하고 다른 곳을 구경하러 다니는 게 편하겠죠.

무료물품보관소
1층의 무료 물품보관소

3층 캐시미어

3층에는 캐시미어 매장 외에도 의류와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캐시미어 브랜드는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 EVSEG, GOYO, ERDENET이 한국인들 사이에 가장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3층의 의류, 캐시미어 매장

  • EVSEG

울란바토르에 오기 전, 여행사를 통해 EVSEG 매장을 갔는데 국영백화점과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EVSEG 제품이 고비 캐시미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현지 가이드분 말로는 EVSEG이 더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국영백화점 내에도 매장이 있고 가격도 동일하다 보니 선택하실 수 있다면 고비 매장을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영백화점 내부에는 고비 매장이 없습니다.

 

  • GOBI 고비 vs GOYO 고요

고비는 최상급 캐시미어로 가볍고 부드럽지만, 옷감이 쉽게 망가지고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기본적인 것이 많아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습니다.

고요는 부드러움은 떨어지지만 탄탄한 재질의 옷감으로 관리가 비교적 쉽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하여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다고 합니다.

 

국영백화점에 비해 면세점에서는 40% 정도 더 비싸니 꼭 마트나 캐시미어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시미어 제품은 브랜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국영백화점에서 구매할 경우 스웨터는 대략 10만원, 겨울 코트는 50만 원정도 합니다. 장갑은 2만 원, 머플러는 3~4만 원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꼭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시미어-매장의--목도리-사진
캐시미어 목도리

6층 기념품샵

6층에는 몽골 기념품으로 사면 좋은 인형들이나 소품, 키링들 외에도 옷, 마그넷, 가죽, 동물 털 제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6층에-있는-가죽과-모피-제품
6층 가죽, 모피 제품

바양작에서 판매하는 낙타인형이 제일 이쁘고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동일한 크기의 낙타 인형이 마트나 국영백화점에서 더 비쌌지만, 여기서 파는 인형들도 귀여웠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종류별로 있어,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낙타-양-말인형
낙타, 양, 말인형

낙타와 양, 말, 게르 인형 외에도 키링과 신발, 몽골 전통 옷 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공항에 있는 면세점에서도 파는 인형이 있었지만 역시나 국영백화점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제가 산 작은 낙타인형이 국영백화점에서는 9999투그릭 (3,800원)이었지만 공항에서는 12달러 (15,600원)로 거의 4배나 차이 났습니다.

기념품-모빌과-키링-신발-인형-사진
모빌과 키링, 신발, 인형

6층에는 구경할만한 거리가 은근히 많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몽골 전통 옷과 기념품으로 살만한 티셔츠와 후드티도 팔고 있습니다.

각종-기념품-사진
각종 기념품

국영백화점에서는 면세점에 팔고 있는 거의 모든 제품들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몽골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들러 보드카와 초콜릿, 기념품을 사기에 좋습니다. 시간이 없더라도 국영백화점의 1층, 3층, 6층은 꼭 들러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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