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준비] 3탄: 항공권(대한항공 기내식), 유심, 여행 경비, 환전

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을 선택했으며 총 여행기간 7박 8일 동안의 경비는 174만 원이었습니다. 실투어 6박 7일의 투어 비용 91만 원, 공금 8만원, 항공권 72만 원, 추가 1박 숙소비 3만 원으로 총 174만 원이 들었고, 그 외 캐시미어와 보드카 등의 기념품에 20만 원가량을 썼습니다.
 

1. 항공편

2. 6박 7일 투어비용, 공금

3. 추가 1박 숙소비

4. 환전 팁

  

1. 항공편

몽골 공항까지 운행하는 항공편은 6월 기준 대한항공과 몽골 Miat(미아트) 항공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그 외에도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별로 운행하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한항공 & 몽골항공 공동운항
월, 화, 수, 목, 금, 토, 일
KE5649 ICN 01:35 → UBN 04:15
몽골항공 OM308편과 대한항공 KE197편은 공동운항 중입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KE197 ICN 08:10 → UBN 10:55
몽골항공 OM5302편과 대한항공 KE197편은 공동운항 중입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KE5867 ICN 14:20 → UBN 17:00
몽골항공 OM302편과 대한항공 KE5876편은 공동운항 중입니다.

월, 수, 목
KE5647 ICN 15:50 → UBN 18:45
몽골항공 OM304편과 대한항공 KE5647편은 공동운항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월, 수, 금, 토, 일
OZ567 ICN 09:25 → UBN 11:55

티웨이항공
월, 수, 금, 일
TW421 ICN 11:35 → UBN 14:00

제주항공
월, 수, 목, 토, 일
7C5203 ICN 10:20 → UBN 14:00

저는 대한항공 왕복 티켓을 72만 원으로 예매했습니다. 6월 티켓을 3월에 예매했으며 제가 결제한 이후로 비행기 요금이 점점 비싸졌습니다. 여행 일정을 정했다면, 항공편 예매부터 하세요.
 
당시 인천공항에서 밤에 출발하여 몽골에 새벽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날 몽골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는 50만 원대였습니다. 선호도가 낮은 비행시간대의 티켓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대한항공의 오전 8시 10분 몽골행, 오후 1시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탔고, 둘 다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ICN → UBN 비행기 기내식: 비빔밥 vs 해산물
이때 남은 고추장은 가져가서 몽골 여행할 때 활용하니 유용했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UBN → ICN 비행기 기내식: 소고기와 매쉬드포테이토 vs 닭고기와 밥

대한항공 기내식: 소고기

2. 6박 7일 투어비용, 공금

투어비는 여행 기간과 동행 인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동행의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1인당 부담해야 할 투어 비용이 줄어듭니다. 샤워와 전기가 되는 여행자게르 또는 카라반세라이로 숙소를 업그레이드하면 그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몽골 여행은 앞서 말했듯이 패키지여행이기에 투어비에 기사님과 가이드의 비용과 입장료, 숙박비, 식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어 비용(하닥투어 6박 7일)

포함 사항
- 기사님 & 가이드님 관련 모든 비용
- 유류비
- 입장료
- 왕복 픽업 샌딩 1회
- 숙박 / 조식, 중식, 석식
- 액티비티 (모래 썰매, 승마, 낙타, 트래킹)

불포함 사항
- 항공권
- 개인기호품 (술, 간식)
- 유심, 침낭 등

 

예약금 선결제 + 잔금 후결제
인당 약 84만 원

여행사에 따라 예약금 선결제가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선정한 하닥투어에서는 선결제는 달러를 원화로 환산한 만큼 미리 지불했습니다. 예약금은 $200로 6명이 팀을 이루었기에 인당 당시 환율로 43000원을 송금했습니다. 잔금은 몽골 공항에 도착해서 현지 가이드에게 $610달러(대략 80만 원)로 지불했습니다. 추가한 침낭과 유심 비용은 잔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숙소 업그레이드
인당 약 9만 원

저희는 차강소브라가 가는 날 숙소를 "고비 카라반세라이" 3인실 2개로 업그레이드했기에 추가로 $414달러가 소요되었습니다. 6명 인원으로 나누니 인당 9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카라반세라이 숙소

 
유심
사막 쪽은 모비콤이 더 잘 터진다고 들었는데, 모비콤와 유니텔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국내 구매 시 유니텔 10기가 13600원이고, 몽골 구매 시 모비콤 9기가 1000 투그릭 (400원) / 유니텔 30일 10기가 25000투그릭 (9500원) / 유니텔 30일 50기가 30000투그릭 (11,400원)입니다. 단, 몽골 공항에서 구매할 때 현지인과 같이 가지 않는 경우 가격을 올려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투어사에 요청에 개당 8달러에 구매했습니다.
 
침낭 인당 $5

유심 개당 $8

투어비 인당 $640

숙소 업그레이드 (카라반세라이) 2인실 $178 / 3인실 $207
☞ 91만 원
 
 

공금

투어 도중에 아침, 점심, 저녁은 제공되지만 그 외 먹을 간식과 술, 음료수 값은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마트를 꼭 가기 때문에 그때 간식으로 먹을 과자들과 술을 많이 샀습니다.
몽골에서의 이동시간은 꽤 길기 때문에 차에서 과자와 젤리, 음료수를 많이 먹었고, 밤에 맥주와 보드카도 매일마다 마셨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행끼리 울란바토르 음식점에서 회식도 해 공금이 꽤 나왔습니다. 6명이서 6박 7일간 사용한 공금은 1,270,000 투그릭(48만 원)으로 인당 8만 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저희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도 공금으로 산 맥주나 보드카를 마셨고, 과자도 부족하지 않게 맨날 샀습니다. 알찬 여행을 위해서는 공금을 1박당 15,000원 정도로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8만원
 

3. 추가 1박 숙소비

투어사마다 제휴 업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세요. 이때 공항 픽업과 샌딩이 가능한지 투어사에게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하닥투어는 제휴되어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없었기에 국영백화점 근처 숙소를 잡았습니다.
투어 종료 후 국영백화점에서 도보 5분 거리의 khongor 홍고르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더블룸 기준 1박에 22달러로 현지에서 74,000투그릭을 지불했습니다.
☞ 3만 원
 
대부분 실투어 전후로 1박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날 교통 상황에 따라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녁 늦은 비행기가 아니라면 투어 종료 다음 날에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숙소는 울란바토르에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날 국영백화점을 구경하고 기념품을 사기 좋고, 울란바토르 근처에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식당과 술집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몽골에 도착한 날 1박을 하고 다음날부터 투어를 한다면 공항 근처를 추천합니다. 저녁의 퇴근 시간과 겹치게 되면, 평소에 40분이면 갈 수 있는 시내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4. 환전 팁

환전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달러로 들고 가 현지에서 투그릭으로 환전하는 방법과 한화를 가져가 투그릭으로 환전하는 방법입니다. 환전은 공항에서도 가능하고, 국영백화점에서도 가능합니다. 100달러 신권 우대하는 경우가 있으며, 100만 원 이상을 환전하지 않는 이상 원화 5만 원권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전 11시쯤 공항의 환전소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 가져간 돈을 환전하지 못했습니다. 환전하지 못해서, 카드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현지 가이드의 돈을 빌려서 썼습니다. 이렇게 빌린 돈은 마지막날 한화로 환산해서 드렸습니다.

 

바양작에서의 카페와 기념품샵을 제외하고는 카드가 되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환전보다도 트레블월렛 카드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마을에서조차도 마트에서 카드가 잘 되었기 때문에 현금은 거의 필요 없었습니다.

 

트래블월렛 카드: 해외 결제와 환전 수수료 0%

트래블월렛 카드: 해외 결제와 환전 수수료 0% 장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