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몽골 고비사막 투어의 마지막 코스 울란바토르가 남았습니다. 원래 투어프로그램 상으로는 시내투어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동시간에 다 써서 마지막날 투어는 따로 진행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몽골에 갔지만 징기스칸 동상을 구경도 못하고 왔네요.
차강소브라가 조식
차강소브라가에서는 오전 7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샤워실과 조식이 모두 오전 7시부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차강소브라가에서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7시가 되기도 전에 여자 샤워장 앞에는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전 7시가 되자마자 샤워를 하고 조식을 빠르게 먹고 8시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7시에 조식을 먼저 드시고 씻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식을 먹고 나오니 샤워실에 사람이 다 빠져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조식 메뉴와 차강소브라가 숙박 후기는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몽골 여행] 고비 카라반세라이 숙소 후기, 가격, 꿀팁
점심으로 먹은 Blue bull 샤브샤브
울란바토르 가는 길에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가이드가 엄청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던 곳이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샤브샤브로 나오는 재료도 알차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마라향이 나는 양념을 따로 주셨습니다. 국물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었을 때는 간이 센 편이 아니라서 땅콩소스나 간장을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볶음밥도 나왔는데, 여기에는 간이 안되어있어 약간 싱거웠습니다. 땅콩 소스나 간장 소스를 살짝 넣어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샤브샤브 국물에는 취향에 따라 쪽파와 고수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접시에 담아주셨습니다.
재료로는 소고기와 양고기, 칼국수와 만두, 양고기 완자가 나왔습니다. 채소로는 팽이버섯과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감자, 고구마, 당근, 무, 오이, 배추, 청경채 등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아래의 가장 왼쪽 사진에 있는 동그란 고기 완자는 생각보다 잘 안 익었습니다. 다 익은 줄 알고 반을 잘라서 먹으려했었는데 안쪾은 빨갛게 덜 익은 게 보였습니다. 그러니 고기완자와 만두는 오랫동안 푹 익혀서 드세요.
반찬으로 나온 오이무침은 간장으로 양념을 한 건데 마늘 향이 살짝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울란바토르 EVSEG 매장
EVSEG 캐시미어가 GOBI 캐시미어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몽골 오기 전에는 몰랐던 브랜드인데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매장이 있더라고요.
울란바토르 백화점에 도착하기 전에 EVSEG 매장을 갔는데 규모가 엄청 크고 다양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백화점 내에 있는 매장과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다만 국영백화점 안에 있는 EVSEG보다는 옷과 악세사리 종류가 훨씬 많았습니다.
저는 백화점 가기 전에 들른 EVSEG 매장에서 캐시미어 목도리를 구매했는데, 나중에 후회하긴 했습니다. 국영백화점에 가니 다양한 브랜드의 목도리를 구경하면서 더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국영백화점 내에 있는 EVSEG에도 목도리가 있기 때문에, EVSEG 매장에 가신다면 목도리보다도 캐시미어 니트나 가디건, 코트 등을 구입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가이드가 EVSEG과 GOBI 캐시미어 중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여쭤봤을 때, 아무 곳이나 가도 좋다고 대답했지만,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GOBI매장에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영백화점 내부에는 고비 캐시미어가 없기 때문입니다.
울란바토르 시내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차가 엄청 많아서 가까운 거리도 오래 걸립니다. 투어 마지막날에 바로 공항으로 가서 입국하려면 밤 비행기로 예약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오래 걸릴 수 있고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울란바토르 백화점에서 사야 할 쇼핑 리스트와 가격 등의 정보, 울란바토르 시내 맛집은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참고해서 봐주세요
[몽골 국영백화점] 기념품 및 쇼핑 리스트, 공항 면세점과의 가격 비교
[울란바토르 바/펍] 에볼루션 Evolution bar 맥주 맛집 메뉴 추천, 길거리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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