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시장 상국이네 떡볶이를 먹으러 간 김에 회까지 먹으러 근처에 있는 횟집을 탐색하다가 '바다횟집'을 들어갔습니다. 꼼장어를 파는 횟집이 대다수였지만 일행 중에 꼼장어를 못 먹는 사람이 있어 일반 회도 같이 파는 곳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아주머니께서 푸짐하게 챙겨주신다고 하셔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호구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솔직한 후기 남깁니다.
위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15 (해운대 시장 내)
영업시간: 매일 11시 ~ 24시
전화번호: 051-743-7177
3명이서 갔지만 이미 상국이네에서 떡볶이를 잔뜩 먹은 탓에 모듬회 小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스끼다시가 꽤 잘 나와서 살짝 기대를 했는데 웬걸... 회가 나오자마자 놀랐습니다. 5만 원짜리 모둠회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양이 매우 적었습니다.
기본반찬 구성
기본 반찬으로는 콘옥수수와 완두콩, 메추리알, 순두부, 김치전, 대하, 백김치, 당근, 마늘, 오이고추가 나왔습니다.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밥도 작게 4덩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반찬들 상태가 다 이상했습니다. 당근과 마늘, 고추는 오래됐는지 색깔이 변했고 살짝 냄새까지 났습니다. 무엇보다도 백김치에 양념이 묻어있는 걸로 봐서는 반찬도 재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콘옥수수와 옆에 있는 미역 무침, 순두부는 먹을만 했지만 고추, 당근, 마늘이 딱 봐도 메말라있고 오래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모듬회 小 후기
모둠회(소)를 주문하면 밀치와 광어, 우럭이 나옵니다. 밀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하고 고소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먹을만했는데 일행은 비린내가 많이 난다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회와 반찬들 모두 상태가 최상급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싱싱한 회를 파는 가게에 가서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매운탕도 서비스로 주셨지만 살이 거의 없고 뼈만 있어서 먹을 건 없었고 국물도 너무 자극적이서 한입 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요약평
블로그 후기를 보니 여기가 맛있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5만원의 가치를 못한다고 생각해서 솔직하게 후기 남깁니다. 관광지다 보니 어느 정도 가격이 비쌀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색깔이 변하고 냄새가 날 정도로 반찬이 오래됐고 다른 음식물이 묻어있는 걸로 보아 재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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