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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여행

베트남 다낭 3박5일 여행 코스4. 호이안 올드타운 가죽제품, 코코넛배, 미쓰리, 롯데마트, 블루스파

by 효랑이이 2022. 10. 7.

베트남 여행 4일 차 코스

나만리크리트 - 호이안 올드타운 (미쓰리, 코코넛배) - 나만리트리트 - 다낭 롯데마트 - 블루스파 - 다낭공항

마지막 날에는 나만리트리트에서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보관했습니다. 12시에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맡겨두고 호이안 올드타운까지는 그랩을 타고 갔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까지는 그랩 비용으로 16만 동 나왔습니다. 나만리트리트에서 호이안까지 무료 셔틀이 있지만 오후 4시에 출발하는 버스라서 그랩을 타고 갔습니다. 호이안에는 맛집이 은근히 많아서 저녁에 야경만 보러 가기에는 살짝 아쉽습니다.

나만리트리트와-호이안을-오가는셔틀-시간표
나만리트리트-호이안/롯데마트 셔틀

호이안 올드타운은 물소가죽 제품과 코코넛배, 소원배로 유명합니다. 한시장에서 봤던 라탄백이나 나이키 가방들도 파는데 호이안이 더 비싸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물소가죽으로 만든 지갑이나 허리띠, 가방, 키링 등 여러 제품들이 있는데 흥정은 필수!

저는 물가쪽에 위치한 68번 가게에서 남자 허리띠와 여자 허리띠 하나씩 샀는데 각각 30만, 20만 동을 주고 샀어요. 마음만 먹으면 더 깎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죽이 아닌 허리띠도 기본 만원이 넘기 때문에 그냥 구매했습니다.

 

허리띠는 구매하면 그 자리에서 본인 허리에 맞게 구멍을 뚫고 길이가 너무 길면 잘라주십니다. 완전 맞춤형 허리띠가 탄생하게 되죠ㅎㅎ 제가 갔던 가게에서는 구멍 5개를 뚫어주셨습니다.

68번-가게-외관과-그곳에서-구매한-허리띠-사진
가죽제품 가게와 거기서 산 허리띠

미쓰리


https://maps.app.goo.gl/srGd4JneipVbDf1a8?g_st=ic

 

미쓰리 · 22 Nguyễn Huệ, Cẩm Châu, Hội An, Quảng Nam 560000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maps.google.com

위치: 22 Nguyễn Huệ, Cẩm Châu, Hội An, Quảng Nam 560000 베트남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처음에 "오리비(orivy)" 호이안 로컬 음식집에 갔는데 임시 휴업이었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메인 거리에서 꽤 멀었는데 휴업이라 실망했습니다ㅠㅠ 공사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미쓰리"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2시에 갔는데 저희밖에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고 5 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쓰리-음식점-내부사진
미쓰리 내부
미쓰리-메뉴판
미쓰리 메뉴

화이트로즈 70,000 동
프라이드 완탄 110,000 동
모닝글로리 90,000 동
흰밥 20,000 동

 

미쓰리에서-주문한-음식들-사진-및-설명
미쓰리에서 주문한 음식

음식은 전반적으로 무난했고 3개의 메인 메뉴 중 프라이드 완탄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모닝글로리는 다낭 티엔킴에서 먹었던 것보다 심심하고 간이 덜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티엔킴에서 먹었을 때는 워낙 간이 세서 밥이 생각났지만 여기는 약간 밍밍한 맛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티엔킴이 엄청난 맛집이었네요ㅎㅎ


화이트로즈는 물만두 같이 생겼는데 맛이 딱 딤섬이었습니다. 안에 오동통한 새우가 들어있었어요.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프라이드 완탄은 튀긴 또띠아(?) 위에 야채랑 고기가 올려져 있는데 간도 적당히 되어있고 한국인 입맛에 맛없을 수가 없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5점 만점에 3.8점 정도였습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었지만 여러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도 물은 따로 돈 내고 시켜야합니다. 저희는 생수병 하나를 들고 다녀서 그걸로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서비스라면서 물컵에 얼음을 담아주셨는데 감동~

 

호이안에서 한끼만 드신다면 개인적으로 미쓰리보다는 다른 곳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이안에도 콩카페가 있어서 코코넛 커피를 마시면서 4시 정도까지 조금 휴식을 취했습니다.

코코넛배

4시에 슬슬 코코넛배를 타러 갔는데,,, 부디 여러분들은 낮에 코코넛배를 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석양을 보면서 타는 것을 예상하고 천천히 여유 부리면서 갔는데 4시쯤엔 코코넛배 운영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 한 팀이 가서 그 흥을 느끼지 못했어요ㅠㅠ

우선 코코넛배 타러 가는 곳까지 작은 배를 타고 25분 정도 가서 코코넛배로 옮겨탔습니다. 실제로 코코넛배는 10분 정도 탔습니다. 왕복 50분 + 코코넛배 10분정도 탔는데 2명 40만 동에 팁을 5만 동 드렸습니다.

호이안-바구니배를-타러가는-여정
왼쪽 배를 타고 25분 가서 오른쪽 코코넛배로 갈아탑니다

 

코코넛 배에서는 아저씨가 트로트를 틀고 엄청 흥을 돋아주십니다ㅎㅎ 근데 저희 한 팀밖에 없다 보니 흥이 안 나더라고요ㅠ

신나는 소원배

 

신나는 음악을 틀고 열심히 노를 젓고 이동 중~~ 아저씨도 처음에 신나셔서 따라 부르고 춤까지 추시는데 여기서는 열심히 노만 저으시네요.

코코넛배에서-구경하는-코코넛
오른쪽 열매가 코코넛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제가 알고있는 코코넛이랑 달라서 신기했어요

 

사진 속에서 보이는 나무랑 열매가 코코넛이라는데 제가 아는 코코넛 나무는 엄청 크고 열매도 위쪽에 달리는데,,,
저게 코코넛이 맞나요??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저 나무의 이파리로 반지랑 왕관을 만들어주셨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코코넛잎으로-만든-반지와-왕관
반지와 왕관 멋있졍?

 

밤이-되자-배의-전등을-모두-켠-모습
소원배로 변신

실컷 배 타고 돌아오니 어두웠습니다. 올 때 어두워지니까 선장님께서 옆에 등도 켜줘서 엄청 분위기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원 빌고 강에 띄우라고 초에 불도 붙여서 주셨습니다.

초에-불을-켜-강에-띄우는-모습
소원배 체험

 

얼떨결에 소원배 체험도 같이 했네요ㅎㅎ 어두워질 때쯤 가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밝을 때 다른 분들이랑 같이 가서 즐기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둘 뿐이라 살짝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호이안-야경-사진
호이안 야경

배에서 내려 올드타운을 걸어 다니면서 이곳저곳 구경했습니다. 낮이랑 밤 분위기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어두워지니까 사람도 엄청 많아졌고, 야경이 진짜 이뻤어요. 호이안 올드타운에 갔다면 야경은 꼭 보시고 돌아오세요.

다낭 롯데마트

 

올드타운을 즐길 만큼 즐기고 다시 나만리트리트에 가서 짐을 챙겨 롯데마트로 갔습니다.

롯데마트는 3,4층에 짐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 쇼핑리스트>

칠리소스

캐슈넛 & 마카다미아

커피: G7커피는 쿠팡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사지 마세요!

치즈과자(Gery, Ahh): nabati는 비추

커피조이 크래커

비나밋: 말린 망고, 잭프루트칩

딜마 노니차

치즈 과자는 종류가 많은데 nabati는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웨하스 같은 느낌의 과자인데 치즈맛이 거의 안 나서 실망스러웠습니다. Ahh 과자에서 치즈 맛이 가장 강하고 진해서 이게 제일 좋았어요.

비나밋에서 나온 말린 망고 종류가 여러 개인데 사진 속에 있는 오른쪽의 말린 망고가 가장 맛있었어요. 같은 비나밋 회사에서 나온 망고인데도 더 단 맛이 나는 게 있더라고요. 테두리가 보라색으로 되어 있는 말린 망고를 사서 드셔 보세요.

잭푸르트 칩도 맛있어서 사진 찍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네요. 믹스 프루트 칩은 여러 종류의 과일이 있어 맛보기 좋았습니다.

 

블루스파

다낭에서 새벽 1시 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매해서 그동안 할 게 없어, 오전 12시까지 운영하는 마사지샵을 찾아서 예약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께서 24시간 영업하시는 가게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다낭 롯데마트도 10시에 닫아서 저희처럼 새벽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마땅히 시간 보낼 곳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항에 미리 도착해서 카페를 이용해도 좋지만, 남은 시간까지 알뜰히 보내기 위해 '블루스파'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롯데마트 픽업과 다낭공항 드롭이 가능했고 10시부터 60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블루스파는 '다낭토박이' 카페 회원이면 등급과 무관하게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60분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짧아 아로마와 핫스톤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블루마사지는 추천을 해주시지 않아 저는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크래커와 차를 마신 다음 공항까지 데려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밤늦은 시간에는 택시나 그랩이 안 잡힐까 걱정했지만 공항까지 데려다주셔서 마지막까지 다낭에서 잘 즐기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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