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1일 차 코스
공항 - 투란스파 - 한시장 - 분짜까 바편(현지 쌀국수) - 다낭 대성당 - 콩카페 2호점 - 브릴리언트 호텔 -반미 해피브레드
한국에서 오전 7시 출발 비행기를 타서 다낭 현지 기준 9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됩니다. 시차는 2시간으로 한국이 2시간 빠릅니다.
다낭 공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다낭 공항에서 짐 찾는 곳 쪽에 유심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몰려있는데 가격은 다 똑같다고 해서 첫 번째 가게에서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7일 기준 4g 데이터 무제한 유심칩이 10 USD = 13,000원입니다. 저는 미리 알아보고 13,000원을 챙겨가서 한국돈으로 지불했습니다.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원화 가져가시면 됩니다. 요즘 환율이 미쳐서 1달러다 1,400원이 넘으니 한국돈으로 내는 게 더 이득이겠죠~
여행 다니는 내내 데이터 잘 터졌고 심지어 산속에 있는 바나힐에서도 데이터가 잘 돼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제 남자 친구는 한국에서 말톡 유심을 구매해서 가져갔는데 중간중간 데이터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비행기 모드를 켰다 껐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면 다시 잘 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구매해서 가져가시면 되고, 나는 미리 준비하는 게 귀찮다 하는 사람들은 다낭 공항에서 구매하면 바로 껴주시니까 편합니다.
투란스파
투란스파는 2인 이상 90분 마사지를 하면 공항에서 무료로 픽업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카톡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공항 도착 시간 기준으로 1시간 이후부터 픽업 예약 가능하고, 비엣젯의 경우에는 도착시간 3시간 후부터 마사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에 "투란스파" 검색해서 여쭤보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카톡으로 대화하기 편합니다.
"다낭도깨비" 카페에 가입하면 등급과 무관하게 20% 할인되니 마사지받기 전 꼭 카페에 가입하세요~
저희는 비엣젯 항공사를 이용해서 도착 후 1시간 뒤 픽업으로 투란스파에 짐을 두고 남은 2시간 동안 환전을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우선 한시장에 가서 환전부터 했습니다.
한시장 환전 꿀팁
다낭 여행 관련 커뮤니티와 카페를 보면 한시장의 노란 간판 "SOAN HA" 여기를 많이 추천합니다.
제가 갔을 당시 100달러 당 240만 동을 제시해주셨고, 다른 곳 알아본다고 나가려니까 5000동을 더 불러주셨습니다.
여러 곳 들르면서 여쭤본 결과 "HIEP THINH"은 흥정하기도 전에 바로 5000동을 더 불러주셔서 개인적으로 여기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의할 점
달러는 무조건 신권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어느 금은방을 가던 구권을 기가 막히게 구분해내셔서 240만 동보다 적게 주십니다.
첫날 노란 간판에서 신권 200달러랑 구권 200달러 환전을 했는데, 400달러 모두 구권 기준인 230만 동 기준으로 환전해주셨습니다.
신권이랑 구권이 섞여있으면 따로 환전하세요!! 같이 한 번에 환전하면 신권도 적게 쳐준 가격으로 주십니다. 처음 환전하다보면 정신없이 지나갈 수 있는데 주의하셔서 속아넘아가지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노란 간판에 계시는 할머니 분은 일부러 적게 주십니다. 그러니 금액이 맞는지 그 앞에서 꼭 확인하세요! 처음에는 실수인 줄 알았는데 카페 글 보니 상습범인 것 같더라고요. 근데 구권 달러는 여기 노란 간판이 제일 높은 가격으로 환전해주시니 참고해주세요~
오른쪽 사진에 있는 가게에서는 구권 달러의 경우 아예 환전을 안 해주십니다. 신권도 왼쪽의 노란 간판보다 적게 환전해주려고 하니 가지 마세요.
인터넷에서는 노란 간판이 젤 유명하지만 여기저기 다 여쭤보고 다닌 결과, 사진 속에 화살표 표시해둔 "HIEP THINH" 가게가 최고입니다.
둘째 날 환전하려고 가보니 노란 간판 포함해서 다른 곳들은 신권 100달러당 240만 동을 제시한 반면에
여기는 5000동 더 제시해주셨습니다.
<환전 요약>
- 구권&신권 달러 섞여있을 때는 신권 달러만 높은 가격으로 환전하기
- 신권 달러는 "HIEP THINH"에서 환전하는 것이 이득
- 구권 달러는 노란 간판의 "SOAN HA"에서 환전하되 환전 금액 맞는지 꼭 확인하기
분짜까 바편 (Bún chả cá Bà Phiến)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kr
위치: 63 Lê Hồng Phong,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영업시간: 오전 5:30 ~ 오후 10:30
참치 쌀국수(Tuna) 40,000동
고등어 쌀국수(Mackerel) 55,000동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해서 베트남에서의 첫끼를 여기서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직원분이 영어를 하실 줄 아셔서 참치와 고등어 쌀국수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모르고 먹었으면 둘을 구분 못 할 정도로 맛은 비슷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춰져 있지 않아서 그런지 제 기준 엄청난 맛집은 아니었지만 색다른 음식점이었습니다.
보통 쌀국수에 고기만 들어가는데 여기는 참치랑 고등어가 들어있어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가격도 엄청 저렴했습니다.
피시소스는 처음에 땅콩소스인가 싶어서 찍어먹어 봤는데 우웩...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비린맛과 짠맛의 공존...
웬만한 한국인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았으니 저 소스는 먹지 마세요ㅎㅎ 칠리소스랑 고추는 넣으니까 얼큰하니 더 국물이 진짜 맛있어지더라고요.
다 먹고 다시 투란스파로 돌아가는 길에 다낭 대성당이 보여서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여기엔 한국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서로 돌아가면서 찍어줬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뻤습니다. 파스텔 톤의 핑크색 성당으로 사진 찍기 딱 좋은 스팟
한시장에서 커플룩 하나 맞추서 찍으면 이쁠 것 같았습니다.
콩카페
콩카페 1호점, 2호점, 호이안점을 방문해서 코코넛 스무디, 코코넛 그린 라이스, 시그니처 마운틴 밀크티 젤리, 하노이 드레콘토멜론 소다를 시켜봤습니다. 하나하나 맛 리뷰해드리겠습니다.
Coconut Coffee (스무디) small 49,000동 / large 59,000동
Coconut Green rice 59,000동
Signature Mountain tea w.Jelly 59,000동
Hanoi Dracontomelon W.Soda 49,000동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 커피 5점 만점!
small 사이즈는 49,000동이고 large 사이즈는 59,000동입니다. 코코넛 스무디에 커피가 잔뜩 들어간 음료로 시원 달달하면서도 커피가 느껴지는 맛있는 스무디입니다. 콩카페에 갔다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메뉴로 강추합니다.
코코넛 그린 라이스 4점
코코넛 스무디에 녹차가 첨가된 맛으로 달달하니 맛있고 쫀득한 쌀 알갱이들이 씹힙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약간 아쉬운 맛입니다. 샷 추가가 가능하다면 한번 추가해서 드셔 보세요. 그럼 존맛 예상입니다. 저는 당연히 커피가 들어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시켰네요. 사이즈는 라지 사이즈만 있습니다.
시그니처 마운틴 밀크티 w. 젤리 3.5점
일단 얼음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음료 양이 많지 않습니다. 밀크티는 맛있는데 여기에 펄이 있다면 더 완벽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젤리는 직사각형의 젤리인데 쫀득하기보다는 젤리와 푸딩의 중간 식감이어서 아쉬웠습니다. 한 번쯤 먹어볼 맛이지만 두 번까지는 안 시킬 것 같은 맛입니다.
하노이 dracontomelon w. 소다 2점
dracontomelon은 하노이에서 나오는 열매라고 합니다. 그 열매 농축액에 소다를 부어서 마시는 음료인데 그냥 소다만 마시는 게 더 맛있습니다. 맛은 약간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하면서도 무슨 향이 나는데 설명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건 시도하지 마시고 다른 맛있는 음료 드세요.
매장 내부는 콩카페 1호점이 더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콩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갈 때쯤 비가 퍼부었는데 직원분이 우비를 챙겨주셨습니다. 우비는 공짜로 주셨는데 역시 콩카페 같은 프랜차이즈는 서비스가 장난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도 물을 공짜로 안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음료 시키기 전에도 물을 가져다주십니다.
반미 해피브레드
https://goo.gl/maps/upqF1G8rfQufnLRc9
반미 해피 브래드 · 10 Hùng Vươ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kr
위치: 10 Hùng Vươ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9시
콤보세트 두 개 시켜서 반미 JJ와 반미 TL을 먹었습니다.
반미 JJ : 베이컨, 햄, 계란, 치즈
반미 TL: 달콤 매콤 베트남 스타일 바비큐
콤보 2. 반미 JJ/TL + COCONUT COFFEE 2개 115,000동 *2개
매장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고 테이블은 6~7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특화된 반미 맛집으로 매장 내부에 계신 분들 다 한국인이었습니다. 약간 서브웨이 느낌이 납니다. 주문하면 즉시 빵을 굽고 안에 재료를 넣어줍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과일을 조금 주시는데 잭푸르트랑 용안을 주십니다. 저 용안은 나만리트리트 조식에도 나오는 과일입니다. 베트남에 가시면 꼭 드셔볼만한 과일로 리치맛이 납니다.
코코넛 커피는 콩카페랑 비교했을 때 살짝 더 밍밍했습니다.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에 약간의 물을 탄 느낌입니다. 커피보다는 코코넛 함유량이 더 많았나 봐요. 반미 TL은 안에 고기가 주로 들어있는 것으로 베트남 스타일 바비큐라고 합니다. 반미 JJ는 베이컨, 계란, 치즈가 들어있는 것으로 약간 브런치 샌드위치 느낌입니다.
둘 다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다녀온 지 1주일 됐는데 벌써 반미가 그리워지네요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가 들어있는 왼쪽의 반미 TL이 더 맛있었습니다. 반미가 바게트랑 비슷해 보이지만 식감은 약간 달랐습니다. 바게트는 안까지 꽉 차있는 느낌이라면 반미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쪽엔 공기층이 많은 느낌으로 씹으면 쑤욱 들어가는 그런 느낌....? 사실 잘 모르겠고 바게트랑 비슷합니다ㅎㅎ
배만 안 불렀다면 모든 메뉴를 다 시켜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거 반개씩 먹으니까 배불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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