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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둥이 일상/여행

베트남 다낭 3박5일 여행 비용 및 정보, 코스, 꿀팁 대방출

by 효둥이 2022. 10. 2.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다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지는 바로 베트남의 다낭이었습니다!



베트남의 다낭, 나트랑, 하노이 등등 여러 여행지와 휴양지를 알아봤는데 9월은 우기라고 하더라고요ㅠㅠㅠ
그나마 날씨가 좋을 것 같은 나트랑을 가기로 했었지만 비행기 값이 다른 여행지에 비해 너무 비싸서 고민을 하다가 “다낭"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이번에 다녀온 다낭 여행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 다낭 날씨
- 여행 비용
- 인천공항 주의사항
- 항공사: 비엣젯, 제주항공




다낭 날씨

 

3박 5일 여행을 해봤는데 다낭은 9월 여행으로는 비추합니다ㅠㅠ

우기 치고는 생각보다 비가 자주 오지 않았는데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많이 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잘 안 나오고 동남아 하면 생각나는 쨍쨍하고 맑은 날씨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바나힐은 산꼭대기에 위치해있는데 이날 안개 때문에 한 치 앞도 안 보였습니다.

영화 '미스트'를 생각나게 하는 날씨였습니다. 2m 앞도 안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ㅎㅎ하하

기분 좋게 휴양지 여행을 하고 싶다면 9월을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기분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낭-호이안-날씨
다낭 및 호이안 날씨

 

사진으로 보니 정말 구름이 많았네요. 막상 여행할 때는 익숙해졌는지 잘 실감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햇볕 비치는 맑은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9월 중순은 피해 주세요ㅠㅠ

 

바나힐-안개낀-날씨
바나힐 날씨

 

바나힐은 정말 한 치 앞도 안 보였습니다. 덕분에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북적거리지 않았지만,,,

이왕이면 날씨 좋을 때 즐기면 더 좋겠죠??

기온은 23~29℃라 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낭 음식점이나 카페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아 걱정했지만 날이 흐려서 그런지 덥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 습해서 오래 걸으면 땀이 나긴 하더라고요.

제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저는 나시에 얇은 긴팔을 걸치고 다녔는데 딱 좋았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얇은 반팔이나 나시에 반바지 입고 다니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비용

 

여행 가기 1달 전쯤 예매를 했는데 비행기표는 30만 원 정도였습니다.

9/21 인천 → 다낭 오전 7시 비엣젯 항공 (위탁수하물 x, 기내 수하물 7kg)

9/25 다낭 → 인천 오전 1시 30분 제주항공 (위탁수하물 15kg, 기내 수하물 10kg)

두 명이서 여행했는데 숙소는 2박은 브릴리언트 호텔 스위트 룸 조식 포함해서 총 20만 원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1박은 나만 리트리트 아파트먼트 조식 포함해서 10만 원 후반대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옵션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호텔 조식보다는 현지 음식점에서 먹는 게 더 맛있고 만족도도 더 높았습니다.

그래서 호텔 조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게 너무 아까웠습니다.

3박 5일 여행하면서 마사지, 쇼핑, 음식에 사용한 비용은 300달러였습니다.

한 시장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100달러당 240만 동으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는 총 3번 받았고 음식은 하루에 2~3끼에 간식도 먹고 카페도 자주 갔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남은 돈을 다 사용하기 위해 롯데마트 가서 기념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티켓, 숙소로 50만 원 + 쇼핑이나 음식, 마사지 비용으로 300달러 사용했습니다.



인천공항 주의사항

 

오전 7시 비행기로 조금 이른 시간이다 보니 공항 셔틀버스 첫차 4시 10분꺼를 탔습니다.

1시간도 안 걸려서 비행기 출발 시간보다 2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주의사항!

공항버스의 경우 "버스타고" 어플로 미리 예매를 해주세요.

특히나 첫차의 경우 사람들이 많아서 예매를 미리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제가 탔을 때에도 어플로 미리 예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못 탔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가야겠죠..???ㅠㅠㅠ

그러니 공항버스는 무조건 어플로 미리 예약해주세요!

 

버스타고-어플
앱스토어에 "버스타고" 검색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 수속을 밟았습니다. 비엣젯항공의 경우 셀프체크인이 불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인천공항
인천공항

 

그래서 전광판을 보니 비엣젯 항공은 H 쪽에 위치해있어 바로 이동 후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때 여권은 물론 가는 비행기 티켓과 오는 비행기 티켓 모두 보여드려야 합니다.

프린트해서 가져가셔도 되고 카톡이나 메일로 온 티켓 정보를 보여주셔도 됩니다.

저는 위탁수하물 신청을 안 해서 비행기 티켓을 받고 짐을 가지고 게이트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보안 검색대와 지문인식을 하는 자동 출국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보안 검색대에서는 기내 수하물을 스캔해서 기내 반입금지 물품 금지를 압수합니다.

전 여기서 200ml 용량 케이스의 바디크림을 뺏겼습니다ㅠㅠ 액체류는 100ml 용량까지 반입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자동 출국 심사에서는 여권을 스캔하고 마스크를 벗고 안면인식, 지문인식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는 30초도 안 걸립니다. 역시 빠름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에게 맞춰져 있었습니다ㅎㅎ


여기서 두 번째 주의사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셔틀트레인을 타야 합니다.

탑승동으로 이동기 위해 셔틀트레인을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20분 정도는 잡고 미리 이동해주세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자동 출국심사대 통과하고 면세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쉬다가 비행기 놓칠 뻔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15분 전에 탑승 마감인데 20분 전에 그걸 깨닫고 뛰어가서 비행기를 겨우 탔습니다.

면세점이 모여있는 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열차가 있습니다.

열차는 5분 정도 간격을 두고 계속 오는데 그걸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하면 탑승 게이트들이 모여있습니다.

다행히 비엣젯 항공 탑승 수속이 오래 걸렸는지 비행기 출발 10분 전인데도 대기 줄이 있어서 놓치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다들 저희처럼 실수하지 말고 시간이 남더라도 무. 조. 건. 탑승 게이트 앞에 가서 쉬세요.


 

항공사: 비엣젯 vs 제주항공

 

<비엣젯 항공>

비엣젯 항공이 연착도 자주 되고 좌석이 좁아서 악명 높다고 하는데요.

160cm, 178cm 기준 좌석 간격 확인해보세요.

워낙 걱정을 많이 하고 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178cm 기준으로도 무릎이 앞 좌석에 닿지는 않았습니다.

 

비엣젯항공-좌석
비엣젯항공 좌석

 

비엣젯 항공이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남는 좌석이 많았습니다.

저희 바로 뒷자리도 비어있어서 누워서 갔습니다.

 

비엣젯의-남는-좌석
비엣젯의 남는 좌석

 

남는 좌석이 워낙 많다 보니 사람들이 빈자리를 옮겨서 뒤로 최대한 젖혀서 주무시더라고요.

뒤쪽은 빈 좌석이 거의 없었는데 앞쪽은 다 빈 좌석이었습니다.

그러니 체크인할 때 비상구 좌석이 매진이라면 앞쪽 좌석으로 달라고 요청하면 더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 항공>

제가 느끼기로는 제주항공 좌석이 더 좁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맨 뒷좌석을 배정받아서 그런지 뒤로 많이 젖혀지지도 않았고 앞 좌석과의 간격이 좁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비엣젯 항공보다 제주 항공의 좌석 간 간격이 더 좁다고 느껴졌습니다. 비엣젯 항공이 왜 그렇게 악명 높은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위탁수하물 관련해서는 제주 항공이 더 좋았습니다.

비엣젯 항공은 위탁수하물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하고 기내 수하물은 7kg로 기준이 타이트했습니다.

제주 항공은 위탁수하물 15kg이 무료였고 기내 수하물도 10kg였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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