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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여행

베트남 다낭 3박5일 여행 코스2. 바나힐 필수코스, 그랩 왕복, 바나힐 음식 비추, 다낭 티엔킴 메뉴 추천

by 효랑이이 2022. 10. 4.

베트남 여행 2일 차 코스

브릴리언트 호텔 - 바나힐- 티엔킴 - 콩카페 1호점 - 브릴리언트 호텔

 

 

바나힐은 보통 그랩을 불러서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갑니다.

출발할 때 흥정을 해서 ‘다낭 시내 기준 왕복으로 60 ~ 70만 동’으로 합의 보고 다녀오는 게 마음 편합니다.

저는 브릴리언트 호텔 앞에 있는 택시와 흥정해서 왕복 65만 동을 지불했습니다.

이때 돈을 반만 내고 돌아와서 나머지를 내는 게 좋고 카카오톡으로 기사님 친구 추가해두고 연락하면 됩니다.

 

혼자 바나힐을 가게 되면 택시비가 아깝기도 하고 무서울 수 있으니 왕복 셔틀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클룩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인당 1만 원입니다. (광고 아닙니다ㅎㅎ)
Shared Shuttle Bus Transfer Between Da Nang City and Ba Na Hills - 클룩 KLOOK 한국

 

오전 8시 30분쯤 출발해서 오후 4시 30분쯤 돌아오는 왕복 셔틀인데 시간적으로는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랩을 타고 다녀왔는데 오전 11시쯤 가서 오후 4시쯤 돌아왔습니다.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았는데도 다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바나힐 날씨가 안 좋아서 사람들이 없는 만큼 놀이기구 대기 시간이 짧았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나힐의-우중충한-날씨를-찍은-사진
우중충한 날씨

 

입장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 날씨가 안 좋죠ㅠㅠㅠ

이런 날씨에 갔는데도 잘 즐겼으니 비가 오거나 너무 흐리다고 슬퍼하지는 마세요~



바나힐 입장권은 85만 동으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입장료 안에 케이블카, 루지, 놀이기구 타는 비용 다 포함되어 있어서 다낭에 갔다면 꼭 가볼 만한 랜드마크입니다!



택시 기사님이 주차장에 내려주시면 입장권부터 사고 케이블카를 타러 가면 됩니다.

케이블카 탈 때 입장권을 내면 다시 안 돌려주시는데 다시 받을 필요 없습니다.

올라가서 놀이기구랑 루지, 케이블카를 타러 다닐 때 따로 티켓 검사를 안 하기 때문이죠.



바나힐 안에서 꼭 해야 할 것

놀이기구 타기, 루지 타기, 골든브리지 구경하기(케이블카 타고 이동)


준비물

얇은 긴팔, 샌들이나 운동화 (슬리퍼 피할 것), 우비, 생수 한 병

 

바나힐은 산 위쪽에 위치해있어서 날씨가 수시로 변하고 약간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긴팔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놀이 기구를 탈 때 슬리퍼를 신고 있으면 매번 벗고 타야 합니다.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니 운동화 신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우산보다는 우비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 찍을 때만 잠깐 벗고 양팔 자유로운 상태로 다니는 게 더 편하기 때문이죠.

 

케이블카를-타러-가는-길에-찍은-사진들
바나힐 캐이블카 타러 가는길

 

케이블카까지 이동하는 데에도 여러 사진 스팟이 있으니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유시간 잡고 가세요~

 

케이블카를-타고-올라가면서-달라지는-날씨를-찍은-사진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날씨가 급변하는 거 보이시나요?

위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지는데 너무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타이밍만 잘 맞추면 골든브리지에서 꽤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바나힐-정상에서-찍은-사진으로-우중충한-날씨
바나힐 정상

 

올라가서 보면 에버랜드 느낌도 살짝 납니다. 날씨가 안 좋아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않아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미스트처럼 비가 흩날려서 바로 우비를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우산을 써야 할 정도로 비가 퍼붓지 않으면 우비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꿀팁!

사람이 많은 날에 가면 루지 타는 대기줄이 길어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착하자마자 루지 타는 곳으로 가셔서 먼저 즐겨주세요.

골든브리지

 

저희는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간 상태라서 도착하자마자 케이블카를 타고 골든브리지를 보러 갔습니다.
바나힐의 명소! 골든브리지를 보려면 짧은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케이블카를-타고-골든브릿지로-이동하는-장면
케이블카를 타고 골든브릿지로 이동

 

두둥!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손 아닙니까....

진짜 안개가 짙어서 앞이 안 보여 실망했습니다ㅠㅠ

인터넷에서는 맑고 화창한 날에 찍은 것만 보여서 기대를 잔뜩 했나 봐요.

 


우울해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산책하다 보니까 날씨가 그래도 괜찮아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가기 전에 한번 들렀는데... 손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꿀팁!

날씨가 수시로 바뀌니까 조금이라도 안개가 걷히는 기미가 보이면 바로 골든브리지로 가셔서 사진을 찍어주세요.

 

시간이-지남에-따라-완전히-달라진-골든브릿지-날씨
좌우: 40분 경과 전후 사진

 

 

날씨가-바뀌기-전후-사진
극명한 전후 사진 보이시나요

 

사진을 보면 같은 날 찍은 거라는 게 믿기시나요??

1시간도 안 돼서 날씨가 급변해, 보이지 않던 손 두 개가 보였습니다.

개안한 느낌~ 그러니 비 오거나 안개가 너무 짙다고 저희처럼 우울해하지 마세요.

 

루지

 

루지는 무조건 꼭 타세요.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이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오후 1시쯤 갔는데 10분 정도밖에 안 기다렸습니다.

근데 비가 오면 운행을 안 하니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는 친구랑 두 명이서 같이 탔는데 둘의 무게만큼 가속돼서 엄청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옆에 있는 브레이크를 안 잡고 최고속도로 내려가서 그런지 무섭기도 하고 엄청 재밌었습니다.

사실 코스가 그렇게 길어 보이지 않아 살짝 얕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한번 더 탔어요ㅎㅎ

 

바나힐에-있는-루지
루지

 

대기하면서 내려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소리 지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너무 웃겼고 제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ㅎㅎ


놀이기구

 

한국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만큼 다이내믹하진 않고 놀이기구도 5개 정도로 적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5-10분 대기하고 바로 탔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바로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가 보입니다. 이건 롯데월드의 번지드롭 미니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쭉 내려가는 게 아니라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걸 반복합니다.

그래서 무서운 걸 잘 못 타는 사람들도 재밌게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 남자 친구는 아니더라고요ㅎㅎ

 

롯데월드의-자이로드롭처럼-아래로-수직하강하는-놀이기구
자이로드롭과 비슷한 놀이기구

 

슬리퍼나 크록스를 신으신 분들은 신발을 벗고 타야 합니다. 벗어둔 위치에 그대로 멈추는 게 아니라서 내려고 총총 걸어가 신발을 신어야 해요ㅠㅠ

 

회전그네로-위아래로-왔다갔다하면서-회전하는-놀이기구
회전그네

 

이거는 실내로 들어가면 해당 층에 있는 놀이기구로 롯데월드의 회전그네와 비슷합니다. 살짝 어지러울 수 있지만 나름 재밌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건데 굉장히 시원해서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에 타기 딱입니다.

 

반짝이는-레이저를-총으로-맞추면-점수가-올라가는-놀이기구를-찍은-사진
레이저를 총으로 맞춰 점수를 따는 놀이기구

 

가장 아래층에 있는 놀이기구로 열차에 타서 총으로 불빛을 맞춰 점수를 높이는 거예요.

에버랜드에서 총으로 고스트를 쏴서 점수를 따는 놀이기구랑 비슷합니다.

 

이 외에도 4D, 3D 놀이기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게 재밌어 보이지 않아서 위의 3개만 타고 돌아갔습니다.

 

비추 음식

 

놀이공원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츄러스는 없습니다ㅠㅠㅠ 그래서 아쉬운 대로 꼬치구이를 사 먹었는데 이건 별로입니다. 비추 비추

 

타조고기와-소고기-꼬치와-김치를-찍은-사진
타조고기와 소고기 꼬치

 

타조랑 소고기 꼬치를 사 먹었는데 너무 질겼습니다. 같이 주는 김치는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김치의 맛이 그립다면 하나쯤 시켜서 먹어볼 만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고 드세요.

고기 하나하나의 크기가 크고 질겨서 먹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소스는 예상 가능한 양념소스로 양념치킨 소스보다는 덜 단 맛이었습니다.

바나힐에는 맛있는 음식이 별로 없으니까 웬만하면 아침은 드시고 오세요~ 간단하게 간식 같은 거 사 먹고 저녁도 다낭 시내 가셔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티엔킴

카카오톡으로 택시기사님께 연락해서 다시 브릴리언트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티엔킴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베트남 음식점을 갔습니다.

베트남 음식들을 여러 개 팔아서 다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음식점 강추입니다. 그리고 ‘다낭도깨비’ 카페 회원이면 10% 할인됩니다.

Thien Kim (티엔킴)
https://maps.app.goo.gl/djvFdZExePNYUnTH8?g_st=ic

 

Thien Kim (티엔킴) · 166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음식점

maps.google.com

 

위치: 166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브릴리언트 호텔 바로 옆)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9:30

반쎄오 98,000동
분짜 하노이 118,000 동
모닝글로리 88,000 동
딸기 스무디 68,000 동

 

2명이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다낭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모닝글로리, 반쎄오, 분짜를 시켜 먹었는데 진짜 다 맛있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먹은 모닝글로리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마늘과 양념이 한국인 입맛에 딱입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차나 물을 공짜로 주지 않아서 물을 마시려면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은 다 차를 주는데 한국인들이 자주 간다는 곳들은 대부분 물을 돈 내고 주문해야 하더군요ㅠㅠㅠ

저는 딸기 스무디를 먹었는데 무난하니 맛있었어요.

스무디는 딸기/바나나/망고 맛이 있고 주스는 오렌지/구아바/당근/패션후르츠/레몬/복숭아/수박 맛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와-각종-튀김과-샐러드-스프링롤-반쎄오-등-음식-사진과-가격-설명이-적혀있는-메뉴판
티엔킴 메뉴

 

볶음밥-분짜하노이-완탄-등-음식-사진과-가격-설명이-적혀있는-메뉴판
티엔킴 메뉴2
조림요리-사진과-가격-설명이-적혀있는-메뉴판
티엔킴 메뉴3
삼겹살과-튀김-모닝글로리-등-음식-사진과-가격-설명이-적혀있는-메뉴판
티엔킴 메뉴4
맥주와-콜라-물-코코넛을-파는-음료-메뉴판
음료



제가 먹은 반쎄오, 하노이 분짜, 모닝글로리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쎄오-메뉴를-찍은-사진
반쎄오

반쎄오는 반으로 접혀 있는 부침개(?) 안에 야채와 당면 같은 재료들이 들어있는 음식입니다. 라이스페이퍼 안에 반쎄오와 각종 야채를 넣어서 돌돌 말아먹으면 됩니다. 한국의 라이스페이퍼와 달리 물에 적셔 먹는 게 아닙니다. 얇아서 바삭하면서도 고소해서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티엔킴에 왔다면 반쎄오는 무조건 시키세요!!! 같이 제공되는 새콤 달달한 소스도 맛있지만 땅콩소스 존맛!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가는 맛입니다.

 

분짜를-찍은-사진
분짜

 

분짜소면 같이 생긴 것과 고기, 각종 야채가 같이 나오는데 이것들을 새콤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고기 자체가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면이랑 야채랑 같이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모닝글로리-찍은-사진
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는 다른 음식점에서도 많이들 파는데 저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장 자극적인 맛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배불러서 차마 그렇게 먹지는 못 했습니다...


다낭에서 몇 박 더 묵었다면 저는 티엔킴을 몇 번이고 갔을 것 같아요. 그만큼 베트남 여행하면서 잊을 수 없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제 원픽을 고르자면 여기 티엔킴이에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이라 그런지 베트남 물가 치고는 저렴하지 않지만 강력 추천하는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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