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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

정통 까르보나라 만들기, 크림없이 계란과 치즈로 만드는 레시피

by 효랑이이 2022. 11. 28.

오늘은 정통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방법,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까르보나라를 만들 때 크림이나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 계란과 치즈로만 만든다고 합니다.

준비물: 계란 노른자, 파마산 치즈, 베이컨, 후추, 파스타면, 소금

2인분 기준 - 계란 노른자 6개, 파마산 치즈 2 국자, 베이컨 120g, 후추 한 스푼, 파스타면 100원짜리 크기 *2, 소금 한 꼬집

소스 만들기

1. 계란 노른자는 인당 3개씩 필요합니다.

노른자만 따로 분리해줍니다. 여기서 흰자를 버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아까워서 계란말이를 했습니다.

남는 흰자로 계란말이 만들기


2. 계란 노른자에 파마산 치즈 2 국자 양을 부어줍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227g짜리 파마산 치즈의 1/3을 소스 만드는 데 사용했습니다. 어느 정도 양인지 감이 오시나요?
살짝 꾸덕해질 정도로 치즈를 넣으면 됩니다. 너무 과도하게 많이 넣으면 건조해져서 나중에 파스타가 너무 뻑뻑할 수 있습니다.


3. 후추를 0.5~1스푼 정도 기호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베이컨 굽기

베이컨은 120g짜리 한 봉지를 뜯어서 다 구워줬습니다. 베이컨은 자체적으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아줘도 됩니다. 너무 많으면 파스타가 짤 수 있지만 파스타 면 자체가 싱겁기 때문에 저는 베이컨을 왕창 넣었습니다.

파스타면 삶기

파스타면을 삶을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었습니다. 10분 정도 강불에 삶아줬습니다. 거품이 일면서 물이 끓어 넘 칠 것 같으면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 파스타면이 붙지 않도록 휘적휘적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면이 다 익었으면 체에 걸러 물을 버리고 베이컨과 소스를 부어 섞어주시면 됩니다.

섞다 보면 꾸덕꾸덕함이 느껴지는 소리가 나는데 군침이 돕니다.
저는 남는 계란 흰자로 계란말이까지 만들어줬습니다. 파스타랑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포동포동한 치즈 같아서 보기에는 좋습니다ㅎㅎ

파스타면을 너무 많이 삶으면 소스 양이 부족해서 싱거울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든 양은 2인분 기준이며 면을 더 드시고 싶으신 분은 계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를 더 추가해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이컨도 넉넉히 넣으면 적당히 간이 되니까 참고해주세요~

정통 까르보나라는 처음 만들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엄청 건조하고 퍽퍽할 줄 알았는데 꾸덕하면서도 치즈향이 잘 느껴져서 맛있었습니다.


와인은 와인따개가 없어서 당황했었지만 1분만에 해결했습니다.

와인따개 없을 때


와인따개 없을 때 다들 어떻게 와인을 마시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 양초나 라이터로 병목을 가열해서 따기
2. 수건을 깔고 와인병 바닥을 내려치기
3. 젓가락으로 코르크 안으로 넣기

이렇게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너무 위험해 보여서 저는 3번째 방법을 이용해 코르크를 병에 넣어버리고 마셨습니다.

위생을 걱정하시는 분이 있지만 코르크 자체가 비닐이나 종이로 쌓여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와인따개가 없어서 와인을 못 마시나 실망했지만 바로 해결했습니다ㅎㅎ 저처럼 따개가 없으신 분은 당황하지 마시고 코르크를 병 안 쪽으로 밀어넣어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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