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 펍] 라디오베이, 미국식 감성으로 데이트 장소 맛집

분당 판교에서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끼리 가볍게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기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미국식 감성이 뿜뿜하면서도 분위기도 좋아 데이트 장소로도 딱입니다.

 

분위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도 맛있고 술 종류도 많아서 연말 모임이나 회식, 데이트, 소개팅 장소로도 적당해보입니다.

 

 

라디오베이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92번길 12 판교미래에셋센터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마지막 주문)

전화번호: 031-8061-0773

 

메뉴판 사진을 못 찍어 네이버에 등록되어 있는 메뉴를 가져왔는데, 실제로는 음식 종류가 더 많습니다.

만조로제리조또  16,000원
케이준 감자튀긴  4,500원

위스키 진저 하이몰 11,000원
미도리 사워  11,000원

 

음식이랑 술을 동시에 주문했는데 칵테일과 하이볼 먼저 나왔습니다. 칵테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논알콜도 있으니 술을 드시지 못하는 분들과 같이 가기에도 좋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마치 아메리카에 와있는 듯한 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위기는 조용하지도, 시끄럽지도 않은 곳이어서 친구들뿐만 아니라 연인들끼리 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도리사워, 진저하이볼

진저하이볼은 위에 계피나무에 불을 붙여서 띄워주시는데 갬성폭발입니다. 막상 진저향은 심하게 나지 않아 계피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계피 정말 싫어하는데 술이라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만조로제리조또

 

만조로제리조또를 시켰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로제리조또 위에는 부채살이 올라가있는데 이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미듐 상태로 알맞게 구워주셔서 전혀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또 일반 리조또랑 다르게 보리가 들어가 씹는 식감이 좋았고 고소했습니다. 부드럽게 씹히기보다는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이 좋았고 저도 모르게 꼭꼭 씹어먹게 되더라고요.

버섯이나 브로콜리도 로제 소스에 버무러져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케이준 감자튀김

케이준 감자튀김은 얇은 감자를 사용해서 정말 바삭했습니다. 사실 저희 주문이 누락되어 30분 정도 기다려서 속상했었는데 이 감튀를 먹자마자 웃음꽃 만개했습니다ㅎㅎㅎ 따뜻하면서도 바삭해서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랑 모였기에 2차는 카페로 갔습니다. 아브뉴프랑에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세시셀라 아브뉴프랑점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아브뉴프랑 1F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전화번호: 031-8016-7101

 

당근케이크 9,900원
아이스 카페라떼 5,900원
아이스 밀크티 6,200원

세시셀라는 유럽카페 느낌이 납니다. 간판도 그렇고 바깥쪽에 있는 창문도 열어둬서 일상에서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유럽인이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여기는 당근케이크가 맛있기로 정말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당근케이크 하나를 시켰는데 무려 한조각에 9900원이었습니다. 만원 한장 들고가면 당근케이크 하나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비싼만큼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리는 매직... 하지만 거의 만원에 육박한 돈을 주고 사먹을만한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카페 내부에서 분위기를 즐기면서 먹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테이크아웃을 해가기에는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한번쯤은 먹어볼 만하지만 너무 비싸서 또 먹을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