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에는 롯데마트 외에도 다양한 기념품 샵들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롯데마트에서 꼭 사야할 기념품, 쇼핑리스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나트랑 시내에는 롯데마트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롱선사 근처에 있는 나쨩점, 나머지 하나는 중심가에 잇는 골드코스트점입니다. 냐짱점이 롯데마트 1호점이라고 하는데 그 명성에 맞게 규모가 큽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한번 마음먹고 캐리어를 다 채울 정도로 많이 사러갈 때 좋습니다. 반면에 골드코스트점은 시내 중심가에 있고, 담시장과도 가까워 택시를 타고 왔다갔다 하기에 편합니다.
롯데마트에서 사야 할 기념품들과 인기템들이 모두 있고, 짐보관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1. 간식, 과자, 커피
- 체리쉬 망고 푸딩
달달하면서도 촉촉하고, 말캉거리는 체리쉬 망고 푸딩도 필수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망고 맛이 진하고 코코팜이 들어가 식감도 좋습니다. 8봉지 대용량이 239,000동으로 13,000원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기에 딱입니다.
- Top 젤리
쫀득하면서도 다양한 맛의 과일 젤리로 과일의 과육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촉촉함이 매력적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해 많은 분들이 사갑니다.
- 말린 망고
동남아에 왔다고 하면 꼭 사가야하는 쇼핑리스트 중에 하나인 말린 망고. 한국에서 파는 건망고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두툼하고 망고 맛이 잘 느껴집니다. 제품 브랜드가 여러개 있지만 맛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식용으로 주는 망고들도 많으니 맛보고 맛있는 걸로 사오시면 됩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THC 건망고로 10봉지에 320,000동입니다. 롯데마트 PB상품으로 출시된 것도 잇는데 이건 10봉지에 263,00동으로 더 가성비 있습니다
- Vinamit
비나밋은 말린 과일 칩으로 잭프루트,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일을 바삭한 과자처럼 만든 간식입니다. 인위적인 단맛 없이 과일의 본연 향을 느낄 수 있어 어른들도 많이 찾습니다.
- 커피
커피도 유명한 베트남에 오시면 G7커피와 코코넛 연유 커피 분말을 많이 사가십니다. G7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진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커피인데, 믹스커피와 원두커피 등 종류가 다양하고 박스로 포장되어 있어 기념품으로 선물해주기에 좋습니다. Archcafe의 베트남식 커피는 코코넛, 쓰어다, 두리안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치즈 과자
Ahh, Gery, nabati, cal 치즈 과자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 갈리지 않는 과자로 종류별로 구매해보세요.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Cal치즈는 웨하스의 식감에 뽀또 맛이 나는 과자입니다.
- An 쌀과자
오리지널과 구운감자, 김 이렇게 3가지 맛이 있는데, 쌀과자는 정말 생각없이 먹다보면 금방 한봉지를 다 비울 수 있습니다. 달달함면서도 고소해서 맥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 코코넛 크래커
바삭바삭하면서 달달한 향을 뿜어내는 코코넛 과자도 매력적입니다. 코코넛 과자 역시 말린 망고처럼 여러 브랜드가 있으니 시식용 제품을 한번 맛보고 맛있는 걸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롯데마트 PB상품을 샀는데 바삭하면서도 많이 달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 Coffee Joy
커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달한 과자로 한국의 에이스과자 에스프레소 맛이랑 비슷하지만 훨씬 얇아 더욱 바삭합니다.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2. 소스
베트남에서는 칠리소스와 느억맘 소스, 간장 소스 등이 유명합니다. 쌀국수 가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칠리소스는 Chinsu로 250g에 15,800동입니다.
반쎄오와 월남쌈 등에 같이 먹는 피쉬 소스인 느억맘 소스는 290g에 20,200동입니다.
간장 계란밥에 넣어 먹으면 딱인 간장소스로 유명한 제품으로 Maggi와 chinsu 브랜드가 있습니다. Maggi 200ml에 24,600동, CHINSU는 330ml에 19,600동입니다.
과일에 찍어먹는 새우소금과 고추소금 등의 다양한 맛의 소금을 살 수 있습니다. 푸꾸옥 농장에서 생산한 후추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꿀과 연유도 캐리어 무게가 걱정되지 않는다면 사올만한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골든팜의 패션후르츠 청도 유명한데 샐러드 소스로 활용하거나 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때 유용합니다.
3. 술, 보드카
베트남은 맥주가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베트남 맥주도 싸지만 해외 수입 맥주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드시고 오세요. 보드카도 굉장히 저렴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주면 좋습니다.
타이거 맥주 중에 소주가 들어간 소맥 제품도 있었는데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소맥의 맛을 예상하시면 안됩니다. 한번쯤 먹어볼 만한 맥주였는데 베트남에서 파는 맥주는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맛이 있었습니다.
누룽지 향으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넵모이는 700ml에 112,000동밖에 하지 않아 6,0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보드카입니다. 용량별로 도수와 가격이 차이나는데 용량이 클수록 도수도 높은 편입니다.
멘 보드카도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인데 500ml에 95,500동입니다. 하노이 보드카는 300ml에 64,000동입니다.
동일한 보드카도 공항 면세점에서 사려고 하면 이보다 비싸기 때문에 롯데마트에서 미리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라면, 쌀국수
쌀국수로 유명한 베트남인 만큼 컵라면이나 봉지라면 형태로 파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PHO BO 제품이 가장 유명한데 베트남 쌀국수를 생각하면 상상되는 딱 그맛입니다. 7,800동으로 400원도 하지 않아 굉장히 싼 편입니다. HAOHAO는 다양한 맛의 베트남 라면으로 3,900동이며 컵라면은 9,000동입니다.
나혼자 산다에 나온 새우라면으로 유명해진 MILIKET은 4,600동입니다.
5. 치약
나트랑에서는 미백치약으로 유명한 달리와 시린이에 효과적이라는 센소다인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종류도 다양해서 캐리어에 가득 담아오기 좋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고 한국에 와서 본인이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센소다인 52,900동(2,900원)
달리 치약 43,900동(2,400원)
6. 치즈
베트남은 유제품도 저렴한 편입니다.
쇼핑리스트로 유명하진 않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많이 사온 것은 바로 "래핑카우 치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싸서 큰 마음 먹고 사, 와인 안주로 가끔 먹는 래핑치즈입니다. 베트남에서는 굉장히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무려 5박스나 사왔습니다.
비추천
롯데마트에서는 농산품을 사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캐슈너트와 마카다미아를 팔고 있지만 저렴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담 시장에 가서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가게로 찾아가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일도 롯데마트가 위생적인 편이지만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쌉니다. 더 맛있고 달달한 과일은 담시장보다도 65번 과일가게로 가셔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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