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제가 다녀온 코스를 공유해 드립니다. 호캉스보다는 알차게 근교 투어까지 하는 일정이어서 느긋하게 여행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면 아래의 코스에서 몇몇 개는 빼면 될 것 같습니다.
근교투어 포함 방콕여행 5박 6일 코스
DAY 1
담넌사두억수상시장 + 매끌렁기찻길시장, 빠뚜남시장, 킹파워마하나컨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매끌렁기찻길시장을 같이 가는 코스의 투어 상품이 여러개 있습니다. 단독투어뿐만 아니라 다른 팀이랑 같이 다니는 상품도 있습니다. 빠뚜남 시장은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큰 규모의 시장으로 먹을 것보다는 옷이나 가방을 많이 파는 곳입니다. 여행 첫날 방문해서 일행들이랑 같이 입을 옷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킹파워마하나컨은 시내 한복판에 있는 전망대로 저녁에 해가 질 때쯤 가면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을 예매해서 가더라도 입장하는 데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해 지는 시간에 맞춰서 가지 말고 그전에 가야 합니다.
DAY 2
왓아룬, 왓포, 왕궁, 왓프라깨우, 카오산로드
태국 방콕에 왔다면 사원 투어는 빠질 수 없죠. 이때 입장권은 현금으로만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카드와 함께 현금을 같이 챙겨야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는 게 아니면 모든 사원을 둘러보는 게 빠듯할 수 있습니다. 미리 사진을 보고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가거나 한 곳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왓프라깨우에서는 전통복을 빌려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가 지는 시간에 찍으면 정말 이쁩니다. 이때 전통복을 빌려주는 업체는 엄청 많은데 가격은 인당 150밧 ~ 200밧입니다. 옷과 장신구를 빌려주면서 그에 어울리는 머리도 해주는데 200밧정 도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카오산로드에서는 야시장이 열러 각종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고 먹을 것들도 판매합니다. 로띠나 파타야 등 길거리 음식들을 먹고 길 양쪽에 펼쳐진 라이브바에 들어가 맥주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고 발마사지샵들도 많습니다.
DAY 3
무앙보란 에라완뮤지엄 아이콘시암 디너나이트크루즈
무앙보란과 에라완뮤지엄도 방콕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투어를 신청해도 되지만 저는 입장권과 뷔페가 포함된 상품을 결제했습니다. 시내에서 무앙보란까지, 무앙보란에서 에라완뮤지엄까지의 이동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무앙보란은 엄청 큰 테마파크인데, 안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건 비추합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쉽게 지칠 수 있으니 골프카트를 빌려서 이동하면 좋습니다.
무앙보란+에라완뮤지엄의 입장권에 뷔페가 포함된 것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밥 먹을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무앙보란 내에 있는 식당에서 뷔페를 드시면 됩니다. 똠양꿍과 파타야, 파파야무침, 치킨, 볶음밥 등 무난한 음식들이 있고 맛집까지는 아니었지만 무난했습니다.
에라완박물관 내 사원에 들어갈 때에도 어깨와 무릎이 노출되는 옷을 입으면 안 됩니다. 어깨에 걸치거나 허리에 두를 수 있는 천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디너크루즈는 종류가 많은데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차오프라야 디너크루즈를 예매했습니다. 7시 반부터 시작해서 밥을 어느 정도 먹고 나니 흥이 넘치시는 분들이 배의 앞머리로 이동해 춤을 추더라고요. 어느새 사람들이 많이 모여 끝날 때쯤에는 거의 클럽의 파티분위기까지 났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디너크루즈까지 예약해서 즐겨보세요.
아이콘시암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예매했습니다. 탑승 전까지 여기저기 둘러보며 구경하니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마지막날 간 빅씨마트보다도 아이콘시암에서 파는 코코넛칩이나 꿀, 망고 등이 더 저렴했습니다. 그러니 기념품을 사가려는 분들은 여기에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크루즈는 실외석에 앉아야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놀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밤에 운행하는 거라 많이 덥지 않으니 실외석을 추천합니다.
DAY 4
에라완국립공원 말리까 콰이강의 다리
근교투어를 알아보다가 막판에 알게 된 곳인데 방콕 여행지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라오스에 온듯한 느낌까지 드는 에메랄드빛 폭포에는 닥터피시가 있습니다. 여기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서양인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에라완국립공원은 LV1~7까지 있는데 두 시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아 LV4까지만 갔습니다. 구명조끼를 빌려 물놀이까지 하시는 분들은 LV4까지만 가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각 명소마다 매력이 있으니 위쪽까지 올라가 보고 내려오면서 물놀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라완국립공원과 한적한 시골마을인 말리까, 죽음의 열차가 지나가는 콰이강의 다리는 하나로 묶어서 투어 했습니다. 단독투어를 결제하면, 현지인 기사님께서 일일투어로 모든 여행지 내 이동을 책임져주십니다.
DAY 5
룸피니공원, 아시아티크 빅씨마트, 마사지
아침에 조식을 먹고 룸피니 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룸피니 공원에는 악어처럼 큰 도마뱀이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었고, 개체수도 꽤 많은 것 같았습니다. 커피 한잔이나 과일 주스를 사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마지막날이니 기념품을 사기 위해 아시아티크 내부에 있는 빅씨마트로 갔습니다. 기념품들을 담다 보니 10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아시아티크에는 태국에서 유명한 밀크티인 차트라뮤 매장도 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 시내 이동
저녁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서 방콕에는 밤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첫날에는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철도와 BTS를 탑승하면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짐이 많다면 택시를 타도 되지만 캐리어와 배낭 하나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지하철을 추천드려요.
방콕 여행 입장권 구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은 결제해 두었습니다. E-ticker으로 바우처가 오는데 각 여행지마다 바우처를 보여주면 됩니다. 여러 군데를 알아보며 저렴한 업체를 선정해서 예약했는데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 최저가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입장권 구매 링크>
협찬이 아니라 제가 알아보고 예매한 곳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1. 담넌사두억, 매끌렁기차 (DAY1)
https://www.myrealtrip.com/offers/36834
옵션: 3인 조인
2. 킹파워 마하나컨 전망대 ( DAY1)
https://www.myrealtrip.com/offers/53042
옵션: 선셋티켓
3. 무앙보란 & 에라완박물관 입장권 (DAY3)
https://www.myrealtrip.com/offers/128159
옵션: 뷔페 포함
4. 디너 나이트 크루즈(차오프라야 프린세스) (DAY3)
https://www.myrealtrip.com/offers/124350
옵션: 아이콘 시암 실외
5. 칸차나부리 투어(dDAY4)
https://www.myrealtrip.com/offers/18754
옵션: 1번 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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