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아룬 근처에 있는 뷰 맛집 촘아룬에 방문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차오프라야 강의 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면서도 음식들이 맛있어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촘아론은 강 바로 앞쪽에 위치한 방콕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뷰가 좋아 예약없이는 방문하기 힘들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촘아론 예약방법, 명당자리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대와 저녁에는 야경이 이뻐 한달 전에 예약하기도 빡세다고 하는데, 저는 점심에 예약 없이 가봤습니다. 2시쯤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대기 없이 2층의 뷰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좋은 자리를 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페이스북으로 방문 날짜와 시간, 이름, 인원수, 테이블번호를 보내시면 됩니다. 명당자리로 알려진 곳은 짜오프라야 강 바로 앞에 위치한 T43 ~ 47입니다. 그 중에서도 46, 47자리가 가장 좋은데 야외 루프탑은 에어컨이 없어 점심에 예약하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야외 명당자리에 예약하는 데 실패하시더라도 실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층에서 4층까지 창가자리에서도 강이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촘아론 메뉴
메뉴는 엄청 다양했는데 태국어와 영어로 되어 있고, 간단한 그림이 있어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과 음료 종루와 가격,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8. 뿌팟퐁커리 Stir0Fried Crab in Curry Powder 380,000바트
사실 푸팟퐁커리 맛집을 찾다가 촘아론을 알게되었을 정도로 좋은 후기를 많이 봤습니다. 게살커리인 뿌팟퐁커리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커리에 잘익은 게살이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10. 치킨 코코넛 스프 Chicken with Coconut Milk Soup 240,000바트
동남아에 왔으면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메뉴는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시도한 음식입니다. 비주얼을 보고서 약간의 충격에 빠졌었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매운 정도를 정할 수 있는데 레벨 3으로 시켜봤습니다. 코코넛 밀크향이 나면서도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따뜻한 국물 안에는 닭고기와 고수를 포함한 각종 야채가 있어 향신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고수를 빼달라고 미리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20. 게살볶음밥 Fried Rice with Crab 250,000바트
실패하기 힘든 메뉴인 볶음밥을 시켰는데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맵게 먹고 싶어 칠리소스를 요청했더니 같이 가져다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닝글로리도 맛있다고 하는데, 이미 다른 곳에서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음료도 3개를 시켰는데 주문한 메뉴 다 맛있었습니다.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인 mocktail도 세 잔으로 왼쪽부터 Chom punch, Arun Sawad, Virgin Colada입니다. 모150바트로 가격은 같습니다.
Chom punch는 달달한 파인애플과 레몬, 사과 맛이 나는 주스였습니다. Arun Sawad는 패션프루트 맛으로 톡 쏘는 상큼한 맛의 스무디였고, Virgin Colada는 코코넛과 파인애플향이 느껴지는 스무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개중에는 상큼한 맛으로 더위를 날려주는 듯한 Arun Sawad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왓아룬과 짜오프라야 강의 전경을 제대로 즐기며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한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은 레스토랑으로 방콕의 다른 식당보다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원픽은 뿌팟퐁커리!!
'효랑이 일상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공항 라운지 종류, 위치, 시간, 이용대상 (with 마티나 라운지 후기) (1) | 2024.02.24 |
---|---|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방법(연회비, 실적 필요 없는 카드) (0) | 2024.02.23 |
방콕 5박 6일 코스 공유(근교 투어 포함) + 입장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1) | 2024.02.15 |
[태국 결제] 환전보다 유리한 GLN 스캔 환율 비교(환전, GLN, 토스카드) (0) | 2024.02.14 |
[태국 여행전 필독] 태국 여행 시기, 우기 건기 계절별 날씨, 옷차림 (0) | 2024.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