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군 맛집 나향응온 베트남 음식 메뉴 추천, 솔직 후기

호치민 1군에서 한국인들 사이에 맛집으로 알려진 나향응온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베트남 음식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지인보다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으로,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싼 편이었어요.

호치민 1군 맛집 나향응온 메뉴 추천, 솔직 후기

 

 

화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붉은 벽과 핑크색 벚꽃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을 주었어요.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앉아있고, 식당 곳곳에 장식된 식물들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더라고요. 조명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아울렛이나 백화점의 푸드코트, 휴게서 음식점에 가면 한 공간에 여러 음식점들이 몰려있지만 주문은 카운터 한곳에서 하는 곳이 많은데, 나향응온이 그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해진 섹션에서 특정 음식을 만들지만 서로 붙어있어서 손님들이 다양한 음식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메뉴를 살펴볼까요? 나향응온에는 베트남 음식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스프링롤'과 '해물누룽지탕'이에요. 스프링롤을 주문하면 쌀국수 누들이랑 고기와 야채를 넣어 튀긴 롤이 같이 나옵니다. 해물누룽지탕은 혹여라도 부모님이 베트남 음식을 못 드실까봐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0861 vermicelli and fried pork&crab spring rolls / 스프링롤
1380 stir-fried morning glory with garlic / 모닝글로리볶음
1500 crispy fride rice with seafood / 해물누룽지탕
0592 vietnam beef noodle soup with well-done flank / 소고기 양지쌀국수
1811 Fried rice with garlic and egg / 마늘계란볶음밥
+ 흰쌀밥(steamed 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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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베트남음식점 나향응온 메뉴 가격

 

 

나향응온에서 물은 주문해서 마셔야하고, 물티슈도 사용하면 돈을 내야합니다. 물티슈는 개당 3,000동, 물은 개당 60,000동입니다.

 

 

나향응온 물티슈, 물 가격

 

저희는 4명이 가서 쌀밥까지 총 6개 메뉴를 시켰는데 4만원 정도밖에 안 나왔지만 양이 꽤 많아 다 못 먹고 남았습니다. 4명이 5개 정도 시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호치민-나향응온-베트남음식-메뉴-스프링롤

 

국수가 없는 스프링롤만 먹고 싶어서 누들없이 스프링롤만 나오는 메뉴가 있냐고 여쭤봐서 주문했지만 같은 가격에 그냥 국수 없이 나왔습니다.

 

 

호치민 나향응온 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볶음은 생각보다 무난했습니다. 원래 자극적인 양념과 마늘향이 잘 느껴져야하지만 그 향이 약했고 고소한 양념맛도 잘 안 느껴졌습니다. 모닝글로리에 밥을 비벼먹거나 쌀국수에 밥도 같이 말아먹으려고 흰 쌀밥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따로 없는 것 같아 여쭤봤는데 고슬고슬한 쌀밥이 잘 주문되어 나왔습니다.

 

 

호치민 맛집 나향응온 추천 메뉴 해물누룽지탕

 

 

한국에서 중국집 코스에서 자주 봤던 요리인 해물누룽지탕이 딱 연상되는 메뉴였습니다. 해물과 야채가 들어간 눅진한 국물에 누룽지를 넣어서 먹는 음식. 저희 가족이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였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는 없지만, 부모님이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도한 메뉴로 결과는 대성공! 빨간색의 국물만 보면 매콤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치민-나향응온-소고기양지-쌀국수

 

 

쌀국수 전문점이 아니어서 그런지 쌀국수도 다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현지인보다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니 모든 메뉴에 향신료는 들어가지 않고 취향껏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주십니다. 숙주와 소스도 따로 주셔서 원하는 만큼 넣어 드시면 됩니다.

 

호치민-나향응온-마늘계란볶음밥-포장

 

혹시라도 부족할까봐 마늘계란볶음밥도 시켰는데 너무 배불러서 손도 못 댔습니다. 포장해가서 숙소에서 다음날 먹었는데 밥이 고슬고슬해서 맛있었어요. 간이 세지 않아서 모닝글로리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반찬 없이 볶음밥만 먹으니 한국의 김치가 생각났어요.

 

호치민-나향응온-메뉴-가격,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