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안 스카이레일을 타고 와서 점심으로 홍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죽변항 쪽에 대게를 포함해 해산물을 파는 음식점들이 많았지만 대게 라면을 파는 곳은 검색해도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대게를 메인으로 먹고 남은 게를 라면으로 끓여 드시더라고요.
저는 대게를 살짝 맛보는 용으로 간단하게 라면을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죽변항 주차장 바로 앞 가게 두 군데가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후계자 수산" 가게가 깔끔해 보여서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아쉽게도 대게라면은 없어서 홍게 라면을 먹어봤습니다.
후계자수산
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길 183-3
영업시간: 매일 09:00 ~ 06:00
전화번호: 054-782-1566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가도 널찍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두 명이서 간 거라 작은 테이블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안주류는 저녁에 술이랑 시켜서 먹는 메뉴로 점심에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홍게 라면 15,000원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총각무, 볶음김치가 나왔습니다. 라면이랑 잘 어울리는 김치들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친구랑 둘이 가서 각각 홍게라면 하나씩 먹었습니다.
라면을 주문하니까 사장님께서 얼큰하게 해 줄지 여쭤봤는데 저희 둘 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 찔이들이라 그냥 보통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살짝 매웠고 라면을 보니까 청양고추가 꽤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처음에 주문할 때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홍게 라면에는 게가 0.7마리 정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몸통은 다 있지만 게 다리 개수가 부족했습니다.
다리가 마디 별로 잘라져 나와서 젓가락으로 콕 찌르면서 발라먹기가 좋았습니다. 시세에 따라 게 가격이 달라지긴 하지만 15,000원이라기에는 살짝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수산시장에서 대게를 사서 라면을 끓여먹는 게 더 가성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약 평>
추운 날씨에 라면이 생각이 나서 대게라면/홍게라면 파는 곳을 찾아 가 먹어봤지만 살짝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이 대게를 먹고 남은 걸로 라면을 끓여 드신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ㅎㅎ
횟집이나 수산시장에 가셔서 대게를 쪄먹다가 살짝 물릴 때 라면을 끓여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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