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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맛집 카페

[울진/죽변항] 대게라면, 홍게라면 파는 곳: 후계자수산 솔직 후기

by 효랑이이 2022. 12. 10.

울진 해안 스카이레일을 타고 와서 점심으로 홍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죽변항 쪽에 대게를 포함해 해산물을 파는 음식점들이 많았지만 대게 라면을 파는 곳은 검색해도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대게를 메인으로 먹고 남은 게를 라면으로 끓여 드시더라고요.

 

저는 대게를 살짝 맛보는 용으로 간단하게 라면을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죽변항 주차장 바로 앞 가게 두 군데가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후계자 수산" 가게가 깔끔해 보여서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아쉽게도 대게라면은 없어서 홍게 라면을 먹어봤습니다.

 

 

 

 후계자수산

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길 183-3

영업시간: 매일 09:00 ~ 06:00

전화번호: 054-782-1566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가도 널찍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두 명이서 간 거라 작은 테이블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안주류는 저녁에 술이랑 시켜서 먹는 메뉴로 점심에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홍게 라면 15,000원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총각무, 볶음김치가 나왔습니다. 라면이랑 잘 어울리는 김치들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

 

저는 친구랑 둘이 가서 각각 홍게라면 하나씩 먹었습니다.

라면을 주문하니까 사장님께서 얼큰하게 해 줄지 여쭤봤는데 저희 둘 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 찔이들이라 그냥 보통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살짝 매웠고 라면을 보니까 청양고추가 꽤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처음에 주문할 때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홍게 라면에는 게가 0.7마리 정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몸통은 다 있지만 게 다리 개수가 부족했습니다.

 

다리가 마디 별로 잘라져 나와서 젓가락으로 콕 찌르면서 발라먹기가 좋았습니다. 시세에 따라 게 가격이 달라지긴 하지만 15,000원이라기에는 살짝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수산시장에서 대게를 사서 라면을 끓여먹는 게 더 가성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약 평>

추운 날씨에 라면이 생각이 나서 대게라면/홍게라면 파는 곳을 찾아 가 먹어봤지만 살짝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이 대게를 먹고 남은 걸로 라면을 끓여 드신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ㅎㅎ

 

횟집이나 수산시장에 가셔서 대게를 쪄먹다가 살짝 물릴 때 라면을 끓여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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