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역에 있는 리츠호텔 웨딩컨벤션은 단독 건물인데, 신부 대기실과 웨딩홀, 뷔페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신부대기실
신부 대기실은 넓고 통창으로 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와 화려해 보였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아니라면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웨딩홀 내부
웨딩홀은 꽃과 풀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고, 위쪽에는 샹들리에가 달려있습니다. 본식이 시작하면 불이 꺼지며 어두운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마치 콘서트처럼 불이 깜빡이는 웨딩 라이트도 있어서 축가를 부르거나 신랑신부가 입장할 때 흔들어주었습니다.
뒤쪽의 큰 스크린과 문이 열리면 각종 꽃들로 화려하게 꾸며진 벽이 나오는데 자연 느낌이 들며 너무 멋있었습니다.
리츠 호텔 뷔페 하객 후기
연회장 뷔페는 7층으로 내려가시면 되는데, best11이 벽면에 붙어있으니 이 메뉴만큼은 꼭 드셔보세요.
BEST 1위인 육회는 양념이 된 냉동 육회로 예식장 뷔페에서 많이 먹어볼 수 있는 흔한 맛이었습니다.
불고기 샐러드는 따뜻한 소불고기에 각종 야채가 버무려져 있었는데 고기는 따뜻하고 야채는 시원해서 맛있었습니다. 여러 베스트 메뉴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은 호박죽이었습니다.
원래 예식장 뷔페에 가면 국이나 수프, 밥은 일절 먹지 않지만 유독 제 눈에 띄어서 한번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인절미와 팥 토핑이 있어서 같이 넣어 먹어봤는데 건강한 맛이면서도 중독성 있었습니다.
음식들을 한번 싸악 둘러보면서 한 접시 가득 담아 먹어봤는데 또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다 무난 무난했지만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억에 남았던 메뉴는 없었어요.
신선한 샐러드가 쌓여있었고 그 종류도 많았습니다. 샐러드 종류가 거의 메뉴의 1/3을 차지한다고 할 만큼 엄청 다양했습니다.
일식 코너에는 회와 초밥이 있었습니다. 훈제연어, 참치, 사시미 모두 냉동이었는데 해동이 되지 않아 기대 이하였습니다. 초밥 종류도 많았는데 다 평범한 맛으로 한 번씩 맛볼 정도였고 또 먹지는 않았습니다.
홍게와 그린홍합, 새우소금구이도 있었는데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세요. 저는 껍질을 발라먹는 것을 귀찮아하기에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접시에 담아 가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양식코너에는 다른 뷔페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앙쿠르프 스프는 베스트11 메뉴에도 들어있었는데, 스프를 담은 용기가 페스츄리로 덮여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특색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은 바삭하고 따뜻했습니다. 새우튀김은 안에 살이 부드럽고 탱글탱글해서 맛있었어요.
그 외에도 파스타 3종과 스테이크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2종이 있었고 소시지 구이도 있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는 직접 구워서 바로 주시는데 질겼습니다. 옆에 있던 훈제 돼지구이도 조리된 지 오래된 걸 먹어서 그런지 딱딱하고 질겼습니다. 탄두리 치킨은 바삭하기보다는 퍼석하고 살이 퍽퍽했습니다. 고기구이 종류는 기대 없이 그냥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식 코너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각종 재료들과 육회, 잡채, 한방도가니탕까지 있었습니다. 한식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 다른 예식 뷔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중식 코너에서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메뉴들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메뉴는 탕수육이었습니다. 꿔바로우 느낌의 납작한 탕수육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딱딱했고 안쪽에 고기가 거의 없이 튀김옷만 두꺼워서 맛이 없었습니다.
디저트가 생각보다 정말 많았습니다. 빵부터 케이크, 떡, 과일, 핑거푸트 등이 많아서 하나씩 맛보는 것은 절대 불가!
진짜 먹어보고 싶은 것을 신중하게 골라서 먹었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술냉장고 옆쪽에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거의 배스킨라빈스 뺨치는 고급스러운 맛으로 4종류 모두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블루베리요거트, 초코칩이 막힌 초콜릿, 쿠키앤크림, 딸기맛 4종류였습니다.
과일은 수박, 거봉, 용과, 람부탄, 바나나가 있었습니다. 수박은 인기가 많아서 다 소진되고 나서는 자두로 채워졌습니다.
호텔 리츠 뷔페 추천 메뉴
개인적으로 호텔 리츠 뷔페에서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호박죽과 디저트류였습니다. 디저트 중에서도 떡 러버인 저는 인절미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강추!! 초코 아이스크림은 꾸덕하면서도 초코칩이 박혀있어 고급스러운 맛이 났습니다. 블루베리 잼이 섞여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상큼해서 마무리하기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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