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근처에 국밥집이 많지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국밥집 대신 현지인들이 가는 로컬 맛집으로 알려진 ‘괴정돼지국밥’을 찾아가봤습니다. 부산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위치: 부산 동구 중앙대로251번길 13 1층
영업시간: 매일 10시 ~ 21시 (2,4째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51-464-4008
노포 느낌 로컬 국밥집 ‘괴정돼지국밥’
현지인 맛집답게 노포 느낌으로 여행객이 거의 없었고 주민분들이 많았습니다. 6테이블 정도밖에 없어 점심시간에 갔더니 가득 찼습니다. 포장과 배달 주문도 꽤 있었고, 직접 드시러 오시는 분들은 밖에서 기다리시더라고요.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고기 냄새가 풍겼습니다. 가게가 좁고 깔끔하지 않아 위생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 대상으로 빨리빨리 음식을 주고 회전율을 높이는 다른 가게와 달리, 주문을 하면 그때 만들기 시작하셔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괴정돼지국밥 메뉴>
돼지국밥(살코기) 8,000원
주문하시는 분들을 보니 살코기 국밥과 섞어(머리고기+순대) 국밥을 많이들 시키셨습니다. 저는 살코기 국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국밥 안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가시는 분들은 따로 수육을 시키지 않아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밥 솔직 후기
살코기 국밥을 시켰는데 고기가 진짜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질기지 않아 맛있었고 중간중간에 비계가 섞인 고기들도 있어서 부드러웠습니다.
저는 밥알의 찰기를 느끼면서 먹는 걸 좋아해 국밥에도 밥을 말지 않고, 한 숟가락씩 국물에 살짝 적셔먹는 걸 선호하는데 여기에는 밥이 처음부터 말아져서 나와 아쉬웠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고추장아찌와 김치가 나왔는데 무난했습니다. 양파와 마늘, 청양고추랑 쌈장도 같이 주셔서 동네 가게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국밥 안의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새우젓도 나왔습니다.
맑은 육수를 좋아하면 추천!
뽀얀 국물을 선호하면 비추!
돼지국밥만의 그 뽀얀 육수맛이 부족했습니다. 국물은 깊은 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후추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맑은 국물의 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곰탕 느낌의 뽀얀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부산역 근처의 유명한 국밥집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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