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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맛집 카페

[부산역 현지인 국밥] 괴정돼지국밥 로컬 맛집 솔직 후기

by 효랑이이 2023. 5. 26.

부산역 근처에 국밥집이 많지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국밥집 대신 현지인들이 가는 로컬 맛집으로 알려진 ‘괴정돼지국밥’을 찾아가봤습니다. 부산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위치: 부산 동구 중앙대로251번길 13 1층

영업시간: 매일 10시 ~ 21시 (2,4째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51-464-4008

부산-괴정돼지국밥-외부-사진
부산 괴정돼지국밥

노포 느낌 로컬 국밥집 ‘괴정돼지국밥’


현지인 맛집답게 노포 느낌으로 여행객이 거의 없었고 주민분들이 많았습니다. 6테이블 정도밖에 없어 점심시간에 갔더니 가득 찼습니다. 포장과 배달 주문도 꽤 있었고, 직접 드시러 오시는 분들은 밖에서 기다리시더라고요.

괴정돼지국밥-가게-내부를-찍은-사진
괴정돼지국밥 가게 내부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고기 냄새가 풍겼습니다. 가게가 좁고 깔끔하지 않아 위생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 대상으로 빨리빨리 음식을 주고 회전율을 높이는 다른 가게와 달리, 주문을 하면 그때 만들기 시작하셔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괴정돼지국밥 메뉴>

괴정돼지국밥-가게-내부에-걸려있는-메뉴판-사진
괴정돼지국밥 메뉴

돼지국밥(살코기) 8,000원

주문하시는 분들을 보니 살코기 국밥과 섞어(머리고기+순대) 국밥을 많이들 시키셨습니다. 저는 살코기 국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국밥 안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가시는 분들은 따로 수육을 시키지 않아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밥 솔직 후기

살코기 국밥을 시켰는데 고기가 진짜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질기지 않아 맛있었고 중간중간에 비계가 섞인 고기들도 있어서 부드러웠습니다.

저는 밥알의 찰기를 느끼면서 먹는 걸 좋아해 국밥에도 밥을 말지 않고, 한 숟가락씩 국물에 살짝 적셔먹는 걸 선호하는데 여기에는 밥이 처음부터 말아져서 나와 아쉬웠습니다.

살코기-돼지국밥과-기본반찬을-찍은-사진
살코기 국밥과 반찬


기본 반찬으로는 고추장아찌와 김치가 나왔는데 무난했습니다. 양파와 마늘, 청양고추랑 쌈장도 같이 주셔서 동네 가게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국밥 안의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새우젓도 나왔습니다.


맑은 육수를 좋아하면 추천!
뽀얀 국물을 선호하면 비추!


돼지국밥만의 그 뽀얀 육수맛이 부족했습니다. 국물은 깊은 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후추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맑은 국물의 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곰탕 느낌의 뽀얀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부산역 근처의 유명한 국밥집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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