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빠지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아토믹워터파크를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위치: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가평나루유람선선착장
영업시간: 매일 08:00 ~ 23:00
전화번호: 0507-1405-1328
아토믹워터파크 주차장, 가격
아토믹워터파크는 남이섬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가져가시는 분들은 남이섬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남이섬 1~4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유람선 승차장과 가장 가까운 곳은 3 주차장입니다. 이곳은 평일에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주차장도 멀지 않고 도보로 1분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주차요금은 12시간 기준 6,000원인데 카카오 T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면 4,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차 전에 카카오T 어플로 사전 등록하시면 됩니다.
아토믹워터파크 가는 법
남이섬에 위치해 있어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때 유람선 매표소로 갈 필요 없이 바로 탑승장으로 가면 됩니다. 아토믹워터파크 네이버 예약 내역 화면이나 QR코드를 보여드리면 바로 들여보내주십니다. 저는 당일에 예약해서 QR코드를 못 받아 걱정했지만 네이버 예약 확정 화면을 보여드리니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면 바로 남이섬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바로 우측으로 보이는 NAMI WATER PARK가 아토믹 워터파크입니다. 놀이기구 종류가 다양하고 시설이 깨끗한 편인 것 같습니다.
아토믹워터파크 짐보관, 탈의실, 샤워장
귀중품이 없는 경우에는 유료로 짐보관할 필요 없이 테이블에 두면 됩니다. 락카 사물함은 1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토믹워터파크에는 피팅룸처럼 탈의실이 있어 이곳에서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등의 물놀이 복장으로 갈아입으실 수 있습니다. 샤워장과 화장실은 워터파크 바깥쪽에 있습니다. 워터파크 내부에는 탈의실과 짐보관, 테이블, 매점이 있습니다.
탈의실 옆쪽에는 수영복과 방수팩, 워터슈즈를 파는 공간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발바닥이 고무로 되어있는 아쿠아 슈즈가 아닌 부드러운 면의 아쿠아삭스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7천 원에 팔고 있지만 동일한 제품을 쿠팡에서는 5천 원 이내로 살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죠.
샤워장은 워터파크 외부, 화장실 바로 옆쪽에 있습니다. 샤워용품과 수건은 없으니 꼭 들고 가셔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샤워기만 달랑 있기 때문에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수건,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따뜻한 물은 잘 나오지만 수압이 약한 편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젖은 옷이나 수영복은 탈수기를 이용해 건조해가면 됩니다. 2~3분만 돌려도 마르고, 탈수기가 6~7개 정도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비해 둔 탈수기가 정말 센스 만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탈수기 옆쪽에 수영복을 담아갈 수 있는 비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점에서 라면과 물,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는데 비싼 편입니다. 워터파크 외부에 있는 화장실 옆쪽에도 편의점이 있다고 하니 여기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수박을 제외한 과일과 빵, 김밥 등의 외부음식을 가져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물놀이 중간에 밥을 먹으면 체할 것 같아 간단하게 에너지바와 초콜릿만 챙겨갔습니다.
아토믹워터파크 오후 무제한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와 헤드기어는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오후 무제한권을 사서 즐겼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4시간 동안 다 즐길 수 있을까 의심했지만 모든 놀이기구를 한번 이상 다 탈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은 편인데 오후 무제한패키지로도 지칠 정도로 알차게 놀았습니다. 종일 무제한이랑 고민을 많이 했지만 반나절만 놀아도 체력이 바닥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오후무제한권은 6만 원으로, 제트보트 혹은 플라잉피시 중 1개를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모든 보트와 워터슬라이드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제트보트와 플라이피시를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는데, 잠시나마 패러글라이딩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하늘을 날면서 힐링할 수 있는 기구였습니다. 제트보트와 워터슬라이드 외에는 따로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없으니 이 둘을 이용하시려는 분들만 미리 시간을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워터파크는 에어바운스처럼 물 위에 떠있는 구조물인데, 여러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에 물에 빠지는 구간들도 있는데 여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 혼자 보다는 친구들이랑 같이 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 일행은 혼자 갔다가 못 빠져나와서 저희를 5분 동안 기다렸다고 하네요.
놀이기구는 위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데 사진에 없는 기구들도 있었습니다.
놀이기구 리스트
제트보트 vs 플라잉피시 1회 탑승권
디스코팡팡 ★☆☆☆☆
타요땅콩보트 ★☆☆☆☆
4인 땅콩 ★★☆☆☆
팡팡 ★★☆☆☆
바나나보트 ★★★☆☆
밴드웨건 ★★★★☆
워터슬라이드
바나나보트는 의외로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회전할 때 무게중심을 잘 잡지 않으면 보트가 뒤집어져 다 빠지게 됩니다. 몸을 최대한 낮춰야 보트가 뒤집어지지 않기 때문에 같이 타는 분들과의 합도 중요합니다.
워터슬라이드는 3시와 5시에 열리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10미터의 높이로 굉장히 빠르게 내려와 공중에서 3~4초 동안 떠있는데 무서워서 눈을 못 뜨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탔던 것은 초록색의 밴드웨건으로 앞쪽에서는 앉아서, 뒤쪽에서는 서서 탈 수 있는 기구였습니다. 뒤에 서서 타는 게 정말 짜릿하고 재밌었습니다. 저희가 너무 많이 타다 보니 나중에는 아저씨가 저희 중에 누구 한 명이라도 빠질 때까지 악을 쓰고 격하게 운전하시더라고요ㅎㅎ
꿀팁
워터파크와 워터슬라이드는 나중에라도 즐길 수 있으니 사람이 많지 않을 때 놀이기구부터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는 3~4팀 정도 기다려야 하니 보트들부터 많이 타세요. 귀중품이 없다면 따로 유료 보관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목걸이가 귀걸이, 핸드폰은 차에 두거나 짐 안쪽 깊숙이 넣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시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 수건 등이 일절 없으니 모두 챙겨가셔야 합니다. 꼭 챙겨야 할 준비물들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참고해서 가져가세요. 또 멀미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미리 멀미약을 드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구를 계속 타다보니까 어지러웠습니다.
빠지를 다 즐기고 난 후에는 집에 가시기 전에 구충제를 사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물이 더럽다 보니 피부가 약한 분들은 두드러기도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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