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미국의 뉴욕에 온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메인스트리트'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평택에 있는 여러 대형 베이커리 카페 중 하나로 뉴욕을 연상시키는 컨셉이 확실했습니다. 차 없이는 가기 어려워서 그런지 주차장이 널찍했습니다. 건물 뒷 편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위치: 경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97-17
영업시간: 매일 10시 ~ 21시
전화번호: 031-684-2223
인스타에 많이 뜨는 핫플로 매번 보기만 하다가 직접 와봤는데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4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카페로 운영 중이었고 각 층별로 컨셉에 맞게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했습니다. 곳곳이 포토존이어서 방송 촬영도 다수 진행한 듯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건물 외관에서부터 뉴욕이 느껴집니다.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아보였어요. 오전 10시 반쯤 갔을 때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11시 반쯤 되니 사람들이 많이 오더니 오후 2시에는 남은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하지만, 다른 후기들을 보니 그 전에도 입장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진을 찍으러 오실 분들은 방문해서 사람들 없을 때 멋진 사진을 건지세요.
메인스트리트 1층
1층 카페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화려한 디스플레이들과 웅장한 벽화와 인테리어, 규모에 놀랐습니다. 정말 해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빵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고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빵과 음료, 음식 종류와 메뉴판 사진은 맨 아래에 붙여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바베큐와 햄버거, 피자 같은 식사 메뉴도 드실 수 있습니다.
중앙 계단에도 앉을 수 있는 좌석들이 있어 아래쪽 전망을 내려다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아 보였습니다.
메인스트리트 2층
2층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조명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좌석과 각종 식물들로 힐링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빨간색 모자를 쓴 곰돌이가 있네요. 조명 덕분에 환하게 빛나고 있어 너무 이쁩니다. 우측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에 노란색 전화부스가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시면 식물들로 꾸며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앤틱 한 느낌이 주는 여러 소품들이 있고, 책을 직접 가져가서 읽을 수 있도록 구비해 두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며 핸드폰을 멀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에 있는 책들을 골라 가져가서 읽으셔도 됩니다.
카페가 워낙 넓고 크다 보니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두었습니다. 취향에 맞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사진을 찍으라고 작정한 듯한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 사진 한방 찍어보세요.
메인스트리트 3층
3층에서는 끼니가 될 만한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한쪽이 2D그림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새로웠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메인스트리트 4층 옥상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 옥상으로 가면 포토존이 나옵니다. 카페 내부가 워낙 화려해서 그런지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 오히려 루프탑보다 카페 내부에서 찍는 게 더 이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옥상으로 가면 저 멀리 평택항과 서해대교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날씨가 좋을 때에는 바깥으로 나와 쉬거나 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평택 메인스트리트 메뉴 추천
시그니처 메뉴
브루클린 버거 13,000원
뉴욕 바닐라 쉐이크 11,000원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대표 메뉴라고 나오는 브루클린 버거랑 바닐라쉐이크를 시켜봤습니다. 버거는 번이랑 소고기, 감자튀김이 나오면 토핑바에서 원하는 대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양상추랑 양파, 토마토를 취향껏 추가하고 소스도 뿌려서 먹으면 존맛탱구리
뉴욕 바닐라 쉐이크는 딱 봐도 혈당치 바로 올라갈 것 같이 생겼어요. 셰이크 위에 휘핑크림과 머랭, 마시멜로우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엄청 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안 달았어요. 적당히 달달해서 스트레스받을 때 딱 당기는 맛이었어요.
그 외 주문한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6,300원) 구운 쌀꽈배기(5,5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없는 고소한 커피로 딱 제 취향이었어요. 구운 쌀꽈배기는 겉에 커스터드 크림이 코팅된 빵으로 쫀득하니 식감이 좋았어요. 아메리카노랑 잘 어울렸어요.
오전에는 베이커리 진열대에 빵이 가득 있었는데, 오후에 사람들이 많이 오니 빵과 케이크, 디저트가 다 사라졌습니다. 인기 있는 빵들은 오전에 오지 않으면 못 먹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1층 베이커리, 음료 / 3층 뉴욕 스트리트 푸드 메뉴
1층 베이커리 빵 종류와 가격을 사진으로 첨부해 두겠습니다. 오후에는 맛있는 빵들이 사라져 있을 수 있으니 꼭 먹고 싶은 빵이나 메뉴가 있다면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옥수수양파빵, 에그/호두 타르트, 플레인/사과 스콘, 까눌레, 크로와상, 모카번, 소시지빵, 단팥빵, 찹쌀떡빵, 베이글 등등 없는 빵이 없습니다. 디저트로 먹기 좋은 케이크와 쿠키들도 팔고 있습니다.
1층에서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음료와 커피, 스무디, 에이드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셰이크 종류는 왼쪽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피자나 버거, 샐러드, 파스타, 바비큐 등은 3층으로 가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3층에서 주문하고 1층으로 가져와서 드셔도 됩니다.
여러 개를 묶어서 파는 세트 메뉴도 있으니 단체로 가시는 경우에는 세트를 시켜서 드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뉴욕의 감성에 젖어들고 싶으신 분들은 평택 메인스트리트에 방문해 보세요. 햄버거와 쉐이크로 미국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좌석도 많고 맛있는 빵들도 많아 평택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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