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역 바로 앞쪽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좋은 청담 드레스가든의 식사, 주차, 웨딩홀 등의 하객 방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고, 돔 형태의 예식장이었습니다. 빔 프로젝트로 영상을 틀 수 있고 빛 효과도 줄 수 있어 결혼식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하는 커플이 그날의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뽝 들 정도로 버진로드가 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신 부모님 자리가 살짝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담 드레스 가든 주차
청담드레스가든은 7호선 청담역 13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말에는 차, 혹은 버스를 타면 굉장히 막힐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에 250대 정도 수용가능한 자리가 있고 외부 주차장까지 있어서 총 4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단독홀이어서 하객들이 엄청 많지 않은 이상 주차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 식사 솔직 후기
외관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청담 드레스가든은 단독홀로 예식시간은 120분 간격입니다. 첫 타임만 90분이고 그 이후는 120분 동안 진행되기에 여유롭게 식을 진행하고 코스요리도 느긋하게 즐기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였습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4층에서 식이 진행되고 연회식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식코스요리로 준비되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코스대로 음식이 나옵니다. 연회장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인원을 물어보고 자리를 무작위로 배정해 주십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경력이 부족한 직원들이 많은지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강했고, 코스 순서대로 요리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뒤에 일정이 있어 빠르게 먹고 가려했지만 에피타이저 이후 첫 요리가 나오기까지 20분이나 기다렸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 코스요리
코스 순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샐러드와 빵, 수프, 메인요리, 잔치국수, 디저트가 순서대로 나온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연어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훈제 연어와 새우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샐러드로, 소스는 유자향이 났습니다. 상큼하면서도 달달했고 야채는 싱싱했습니다. 연어는 훈제향이 느껴져 비리지 않았고 새우도 통통하니 맛있었어요.
빵과 스프를 같이 먹으려 했지만 15분가량 기다려도 스프가 나오지 않아 빵을 먹으면서 더 기다려봤습니다. 직원분께서 저희 테이블을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 같이 앉아계시던 다른 분이 직원분을 찾아가 샐러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나왔다고 말씀해 주신 덕분에 그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프보다도 메인 요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뷔페가 아닌 코스 요리로 나오는 결혼식장은 오랜만에 와서 기대했지만, 실망이 컸습니다. 우선 너무 많이 기다려야 했기도 하고 음식이 다 식어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 굽기도 랜덤이어서 본인의 취향대로 골라서 먹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미디엄 굽기로 적당히 익혀 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인 요리에는 안심 스테이크 한 덩어리와 새우구이가 볶음밥, 가니쉬 양파가 같이 나옵니다. 나이프와 포크로 새우 껍질을 잘 까서 먹어보니 비린 향 없이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살짝 식어서 미지근한 편이었지만 질기지 않아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옆에 앉은 친구는 퍽퍽했다고 하네요. 후기를 찾아보니 레어부터 웰던까지 그 굽기가 정말 랜덤을 나온다고 합니다.
메인 요리를 먹다 보니 원래 먼저 나왔어야 할 수프를 주셨어요.
버섯 크림스프는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받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뜻해서 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와 수프가 나온 이후로는 음식이 바로바로 나와서 다 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옆에 쌓여갔습니다ㅎㅎ
잔치국수가 바로 나와서 면을 풀어 먹어봤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면이 살짝 덜 익은 느낌이 들었고 싱거워서 김치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저트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티라미수 케이크,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티라미수 위로는 모카소스가 한 줄 쓰윽 뿌려져 있었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코스요리 메뉴에는 "커피 또는 차"라고 쓰여있지만 차는 없고 커피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다 먹고 나니 살짝 배불렀지만, 남자분들은 코스요리를 다 먹고 나서도 살짝 헛헛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제공되는 식사량이 많지 않아 아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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