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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 일상

청담 드레스가든 하객 코스 요리, 식사 솔직후기 + 주차

by 효랑이이 2024. 11. 22.

청담역 바로 앞쪽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좋은 청담 드레스가든의 식사, 주차, 웨딩홀 등의 하객 방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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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드레스가든 하객 코스 요리, 식사 솔직후기,주차

 

 

 

청담드레스가든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고, 돔 형태의 예식장이었습니다. 빔 프로젝트로 영상을 틀 수 있고 빛 효과도 줄 수 있어 결혼식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하는 커플이 그날의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뽝 들 정도로 버진로드가 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신 부모님 자리가 살짝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예식장-블리스돔홀
청담드레스가든 예식장 블리스돔홀

 

청담 드레스 가든 주차

 

청담드레스가든은 7호선 청담역 13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말에는 차, 혹은 버스를 타면 굉장히 막힐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에 250대 정도 수용가능한 자리가 있고 외부 주차장까지 있어서 총 4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단독홀이어서 하객들이 엄청 많지 않은 이상 주차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 식사 솔직 후기

 

외관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청담 드레스가든은 단독홀로 예식시간은 120분 간격입니다. 첫 타임만 90분이고 그 이후는 120분 동안 진행되기에 여유롭게 식을 진행하고 코스요리도 느긋하게 즐기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였습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4층에서 식이 진행되고 연회식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식코스요리로 준비되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코스대로 음식이 나옵니다. 연회장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인원을 물어보고 자리를 무작위로 배정해 주십니다.

 

청담-드레스가든-연회장-코스요리-식사-후기
청담 드레스가든 연회장 코스요리 식사 후기

 

 

제가 방문한 날에는 경력이 부족한 직원들이 많은지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강했고, 코스 순서대로 요리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뒤에 일정이 있어 빠르게 먹고 가려했지만 에피타이저 이후 첫 요리가 나오기까지 20분이나 기다렸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 코스요리

 

코스 순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샐러드와 빵, 수프, 메인요리, 잔치국수, 디저트가 순서대로 나온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연어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코스-요리-순서,메뉴
청담 드레스가든 코스 요리 순서,메뉴

 

 

훈제 연어와 새우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샐러드로, 소스는 유자향이 났습니다. 상큼하면서도 달달했고 야채는 싱싱했습니다. 연어는 훈제향이 느껴져 비리지 않았고 새우도 통통하니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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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드레스가든 코스요리 훈제연어 샐러드

 

 

빵과 스프를 같이 먹으려 했지만 15분가량 기다려도 스프가 나오지 않아 빵을 먹으면서 더 기다려봤습니다. 직원분께서 저희 테이블을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 같이 앉아계시던 다른 분이 직원분을 찾아가 샐러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나왔다고 말씀해 주신 덕분에 그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프보다도 메인 요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뷔페가 아닌 코스 요리로 나오는 결혼식장은 오랜만에 와서 기대했지만, 실망이 컸습니다. 우선 너무 많이 기다려야 했기도 하고 음식이 다 식어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코스-요리-메인-스테이크.새우청담드레스가든-코스-식사-안심스테이크
청담드레스가든 코스 메인요리 스테이크

 

 

스테이크 굽기도 랜덤이어서 본인의 취향대로 골라서 먹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미디엄 굽기로 적당히 익혀 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인 요리에는 안심 스테이크 한 덩어리와 새우구이가 볶음밥, 가니쉬 양파가 같이 나옵니다. 나이프와 포크로 새우 껍질을 잘 까서 먹어보니 비린 향 없이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살짝 식어서 미지근한 편이었지만 질기지 않아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옆에 앉은 친구는 퍽퍽했다고 하네요. 후기를 찾아보니 레어부터 웰던까지 그 굽기가 정말 랜덤을 나온다고 합니다.

 

메인 요리를 먹다 보니 원래 먼저 나왔어야 할 수프를 주셨어요.

 

청담드레스가든-코스-버섯스프
청담드레스가든 코스 버섯스프

 

 

버섯 크림스프는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받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뜻해서 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와 수프가 나온 이후로는 음식이 바로바로 나와서 다 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옆에 쌓여갔습니다ㅎㅎ

 

청담드레스가든-코스요리-후식-잔치국수
청담드레스가든 코스 후식 잔치국수

 

 

잔치국수가 바로 나와서 면을 풀어 먹어봤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면이 살짝 덜 익은 느낌이 들었고 싱거워서 김치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청담드레스가든-코스-디저트-티라미수-케이크,과일청담드레스가든-후식-티라미수-케이크,과일
청담드레스가든 코스 디저트 티라미수 케이크, 과일

 

 

마지막으로는 디저트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티라미수 케이크,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티라미수 위로는 모카소스가 한 줄 쓰윽 뿌려져 있었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코스요리 메뉴에는 "커피 또는 차"라고 쓰여있지만 차는 없고 커피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다 먹고 나니 살짝 배불렀지만, 남자분들은 코스요리를 다 먹고 나서도 살짝 헛헛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제공되는 식사량이 많지 않아 아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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