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호치민으로 IN, 나트랑에서 OUT 하는 경로로 여행을 해봤는데, 어떤 경로로 여행을 하면 좋을지, 어디에서 무엇을 먹고, 어떤 기념품을 사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어나 구경거리는 무이네가 가장 만족스러웠고 쇼핑은 나트랑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치민은 길거리에서 현지 음식을 경험해 보기에 좋습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반미나 쌀국수, 분짜 같은 음식을 길거리에서 많이 팔지 않고 음식점을 들어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현지인처럼 식사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호찌민에 머무를 때 경험해 보세요.
호치민
- 환전
호치민에서 2박, 무이네에서 1박, 나트랑에서 2박 총 5박 7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치민에서는 첫날 벤탄시장 쪽에 있는 "하탐(Ha Tam)" 환전소부터 가서 달러를 동으로 환전했습니다. 이틀 머무르는 동안 두 번 방문했는데 12월 7일 기준 100달러 기준 2,562,000동이었습니다. 다음날인 12월 8일에는 2,662,000동이었습니다.
매일마다 환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두 환전하기보다는 그날 사용할 현금만 환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숙소 위치
호치민에서는 벤탄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통일궁이나 노트르담 대성당, 서점거리, 인민위원회 청사, 오페라 하우스 등 구경거리들이 몰려 있어서 걷거나 택시로 구경하기에 딱 좋습니다. 근처에 맛집이나 카페들도 많아서 호치민에서 머무를 계획이 있으시다면 벤탄시장 인근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알아보세요.
- 맛집 추천
호찌민에서는 나항응온, 벱메인, 홍호아 반미, 콩카페, 리틀하노이 에그커피를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냐항응온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고 벱메인과 홍호아는 꼭 가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다른 포스팅 글로 풀어드리겠습니다.
무이네
- 숙소 위치
무이네는 사막투어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나트랑-무이네 혹은 호치민-무이네 이렇게 당일치기 코스로 여행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기에 하루에 이동시간이 너무 길면 힘들 거 같아 1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막투어는 숙소로 픽업을 오기 때문에 위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리조트들이 몰려있는 곳들은 맛집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해산물거리인 보케거리랑 가까우면 편합니다.
저희는 "무이네 비폴 앤 스파"라고 하는 높은 건물의 호텔에 묵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옆에 마트가 있어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먹을 간식이나 과일을 사기에 좋았습니다. 보케거리랑도 멀지 않아 택시로 5~10분이면 갈 수 있었습니다. 조식도 굉장하지는 않지만 먹을만한 메뉴들이 꽤 많이 나왔고 과일도 종류별로 있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맛집 추천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해산물 맛집으로는 미스터크랩, 무이네88, 꽌비보 이렇게 3군데가 있는데 이 중에서 꽌비보(Quan BIBO)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비교해 본 결과 현지인들도 꽤 방문하고, 랍스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음식점인 콴 비보를 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이 후기도 곧 다른 포스팅 글에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해산물을 싫어하신다면 신밧드케밥도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맛집이니 여기도 방문해 보세요.
나트랑
제가 방문한 3개의 도시 중에 나트랑이 가장 쇼핑할 만한 곳이 많았고 그만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각종 음식점이나 카페, 시장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 환전
나트랑에서 유명한 환전소로는 김청, 김빈 환전소가 있는데 두 군데는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다 방문하고 환율을 높게 쳐주는 곳에 가시면 됩니다. 저는 호치민에서 환전한 현금이 많이 남아 나트랑에서는 추가로 환전하지 않았습니다.
- 숙소 위치
나트랑 숙소는 시내와 바닷가 근처 이렇게 두 군데에 몰려있습니다. 담시장과 각종 관광지와 붙어 있는 시내에서 1박, 바닷가 근처의 리조트에서 1박 총 2박을 했습니다. 휴양지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바닷가 근처의 알마, 아미아나, 더 아남 리조트 등으로 가시면 됩니다. 시내에서는 차로 30~40분 정도 걸리지만 택시가 잘 잡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시내 1박, 리조트 1박을 했는데 시설 자체는 리조트가 좋았으나 위치는 시내가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조트에서 쉬거나 수영을 하더라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이틀 모두 시내로 와서 쇼핑하고 놀았습니다. 휴양지를 찾거나 호핑투어를 하실 분들은 리조트에서 머무면서 하루 정도는 시내로 나와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맛집 추천
나트랑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한국인 입맛에 맞춰진 맛집들이 대거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네이버 카페와 제휴가 맺어진 곳들이 많아 계산하기 전에 할인되는지 물어보는 게 꿀팁!
저는 반미판, 반미마이, cccp커피, 곡하노이, 65번 과일가게, 포보하노이(pho bo ha noi)에서 먹어봤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맛있게 먹은 것은 포보하노이에서 먹은 쌀국수였습니다. 급하게 알아본 현지인 추천 맛집이었는데 향신료나 냄새 없이 깔끔한 국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쇼핑리스트 및 가격 비교
베트남에 방문했다면 시장에서 짝퉁 옷과 가방을 기념품으로 쇼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각 품목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호치민의 벤탄시장과 나트랑의 담시장에서 파는 것만 보더라도 종류와 가격 모두 달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호치민의 벤탄시장에서는 짝퉁 가방이나 지갑, 캡모자 등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고 나머지 망고젤리나 견과류, 티셔츠, 바지 등은 나트랑의 담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모자와 가방, 지갑은 호찌민의 벤탄시장에서 그 종류가 훨씬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반면에 스투시, 나이키, 아디다스, 말본 등의 가품 티셔츠와 운동복 종류는 나트랑 담시장에 더 많고 그 가격도 반값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호찌민에 먼저 방문하시는 분들은 티셔츠 디자인과 그 가격에 혹하지 마시고 나트랑에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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