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맛집] 가람양식 기념일 데이트 추천: 크리스마스 코스요리 예약, 메뉴, 가격
파주 운정에서 생일, 기념일, 연말에 가기 좋은 분위기 있는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가람양식 내돈내산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람양식은 파주 운정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분위기와 맛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가람양식은 파주 운정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이탈리안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트리 인테리어로 꾸며져있었습니다. 데이트나 기념일에 적합한 장소로, 분위기는 조용하고 아늑했습니다.
위치,영업시간
위치: 경기 파주시 가람로21번길 61-21 1층 가람양식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x)
전화번호: 031-948-7695
인스타그램: http://pf.kakao.com/_xjENxdn
주차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3자리 정도가 있어 거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다만, 입주민들 우선 자리라고 하니 차를 빼달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리가 없으면 매장 건너편이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가람양식 크리스마스 예약
크리스마스에 파주를 놀러가기로 했는데 평소에 가고 싶었던 맛집 예약이 다 차서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마침 예약 취소자리 3자리가 나왔다는 가람양식의 공지를 보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예약금을 미리 지불하면 네이버 예약이 확정되고, 당일 예약금 외 추가금을 결제하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코스 요리로 제공되고, 메뉴 선택권은 따로 없었어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풀 코스로 나와 데이트하기에 딱 좋았고 가족끼리 방문하신 분들도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디너 코스는 2인 기준 178,000원이었습니다.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포함해서 파스타, 리조또까지 코스 요리에 포함되어 있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가람양식 크리스마스 코스메뉴
저는 크리스마스 디너 코스를 선택했는데, 크리스마스 저녁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1부는 5시부터 7시까지였는데 드시는 속도에 맞춰 다음 요리가 나와, 한시간 만에 다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2부는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였습니다.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테이블마다 예약한 사람의 이름표가 있었습니다. 지정된 자리에 앉으면 시간에 맞춰서 코스 요리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첫 번째로 나온 것은 빵이었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 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준비된 버터를 발라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어니언향이 가미된 스프레드 버터로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어서 트러플을 포함한 3종의 버섯이 들어간 스프가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해서 좋았지만 간이 조금 세서 빵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트러플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못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비어가 올라간 조개 모양의 타파스가 나왔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였습니다. 단새우와 관자가 들어가있었고 상큼한 과일도 같이 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상큼하면서도 달달해서 식욕을 돋아주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육회 타르타르가 나왔는데 위에 노른자와 치즈가 올라가 고소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사워도우도 같이 나왔는데 담백한 빵 위에 한우 타르타르를 올려 먹으니 잘 어울렸습니다.
1++한우라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그런지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메인 요리라고 할 수 있는 파스타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문어와 새우가 듬뿍 들어간 명란파스타로 간이 적당했습니다. 문어 다리가 통실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적당히 삶아져 나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통통한 새우도 3개나 들어있었고 소스에 섞여있는 명란 덕분에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파스타 면에 소스가 잘 베어 있어 텁텁함이 없었습니다.
전복이 통으로 들어간 전복내장리조또도 고소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간이 센 편이었다는 것입니다. 스프부터 시작해서 파스타와 리조또도 제 입맛에는 너무 자극적이었어요. 특히 리조또가 짭잘해서 피클이나 물 없이는 잘 못 먹겠더라고요.
통채로 나온 전복은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기고 칼로 잘라먹어봤는데 질기지 않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내장도 같이 나왔는데 이건 비리거나 쌉싸름한 맛이 느껴질 수 있으니 빼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메인 요리로 한우 안심스테이크와 랍스터구이가 나왔습니다. 가니쉬로는 메쉬드포테이토, 버섯, 아스파라거스 구이가 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굽기 정도를 따로 여쭤보시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익혀 나왔습니다. 평소에 레어미디움으로 먹는 저한테도 적당하게 느껴질 정도의 익힘이었고 질기지 않았어요.
옆에 같이 나온 랍스터는 양념 맛이 강해서 랍스터 본연의 맛이 거의 안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살이 껍질에 딱 달라붙어 있어 발라먹기가 힘들었어요.
디저트로는 케이크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상큼한 라즈베리 콩포트가 올라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상큼하게 마무리하기에 딱인 크리스마스 디저트!
파주 운정에서 크리스마스 저녁에 먹을만한 양식 맛집을 알아보다가 겨우 예약한 가람양식 내돈내산 후기를 이로써 마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간이 세서 아쉬웠지만 스테이크나 파스타, 리조또 퀄리티가 너무 좋아 한번쯤 다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분위기도 좋아 기념일에 가기 좋은데, 나중에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가 아닌 다른 날에 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