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고기 부위, 재료 추천: 삼겹살부터 등심까지 돼지, 소고기 + 가니쉬(야채, 소시지, 새우, 치즈, 쥐포, 가래떡 등)
캠핑, 글램핑이 인기를 얻으며 고기를 바베큐로 드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숯불에 구워먹기 좋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부위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바베큐에 빠질 수 없는 가니쉬로 야채, 치즈, 마시멜로우 등의 재료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바베큐의 핵심인 고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베큐에 적합한 돼지고기 부위
바베큐용 돼지고기는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삼겹살은 대표적인 바베큐용 부위로, 지방층이 많아 구울수록 육즙이 풍부하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패 삼겹살같이 얇은 고기는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두툼하게 썰어 숯불에 구워먹으면 좋습니다. 겉부분만 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익히고 뚜껑을 덮어 레스팅을 해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목살 역시 바베큐용으로 인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연하고 육즙이 많아 숯불에서 구웠을 때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고 기름이 많지 않아 숯불이 확 오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두툼한 두께로 손질해 숯불에 올리면 속까지 촉촉하게 익으며, 소금과 후추를 뿌리면서 익히면 좋습니다.
항정살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뛰어난 부위로, 의외로 바베큐로 해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지방 함량이 높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살짝 눌러가며 굽으면 바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짭짤한 소금이나 쌈장, 와사비랑 함께 먹으면 항정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심은 돼지고기 중에서도 가장 담백한 부위로, 지방이 적어 바베큐로 굽기에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로 손질해 겉만 바삭하게 익혀야 최상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마늘버터나 허브 오일을 곁들이면 더욱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갈비는 돼지고기 바베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단맛이 감도는 양념과 함께 재워 구우면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생고기나 냉동갈비를 바로 숯불에 구우뭑어도 맛있습니다. 마늘이나 허브를 갈아서 만든 양념을 겉에 바르거나 전날 소스에 담가두어 숙성시키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갈빗대까지 통째로 구우면, 손으로 뜯어먹는 재미까지 있어 바베큐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돈마호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바베큐 고기인데, 두툼해서 쉽게 타지 않고 직화로 구우면 불맛까지 더해져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두툼한 고기를 잘 익히면 입안에서 육즙이 터지는데, 여기에 소금이나 와사비를 콕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바베큐에 적합한 소고기 부위
소고기 바베큐에서는 육즙과 풍미가 중요한데, 등심이 가장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적절한 지방이 분포되어 있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직화구이로 구웠을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심은 소고기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부위로, 씹을 필요 없이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 과하게 익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썰어 겉만 빠르게 익혀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겉에 발라서 구우면 더 맛있습니다.
갈비는 바베큐에서 빠질 수 없는 부위로, 두툼한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깊은 풍미를 낸다. 양념을 해 재운 후 구우면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직화구이로 천천히 구우면 더욱 육즙이 풍부해집니다.
요즘에는 토마호크도 많이 구워드시는데, 바베큐 시즈닝을 뿌려서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캠핑 바베큐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 저도 다음에 놀러갈 때에는 토마호크를 사서 바베큐해먹어보려고 합니다.
차돌박이는 지방층이 얇고 부드러워 빠르게 익혀 먹기 좋습니다. 얇게 썰어 불판 위에 올리면 금방 익지만 탈 수 있기 때문에 숯불에 구워 드실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소금이나 간장소스,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소고기 특유의 감칠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바베큐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가니쉬
바베큐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마늘, 양파, 버섯 등의 야채와 소시지를 같이 구워먹으면 좋습니다.
버섯류는 바베큐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는데, 새송이, 표고, 양송이를 추천합니다. 특히 새송이는 숯불에 구워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고, 양송이는 육즙을 머금어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더해줍니다.
감자와 고구마도 바베큐에 빠질 수 없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천천히 익히면 속이 촉촉해지면서 은은한 단맛이 살아나며, 버터나 치즈와 곁들이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직화로 구워도 맛있지만 호일에 싸서 장작이나 숯에 넣어두면 고기를 다 먹고 후식으로 즐기기에 딱입니다.
아스파라거스, 대파, 꽈리고추는 향긋한 풍미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바베큐와 궁합이 좋습니다. 버터에 살짝 구워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산뜻한 맛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후식으로 먹을 만한 쥐포, 소시지, 마시멜로우, 가래떡도 가져가서 구워먹으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방울토마토는 색감과 아삭한 식감을 더하는 야채로, 불에 살짝 구우면 단맛이 배가됩니다. 양파도 구우면 단맛이 살아나면서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바베큐와 찰떡궁합! 치즈 종류
바베큐에 치즈를 더하면 한층 더 깊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워먹는 치즈를 따로 하는데, 이런 제품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보통 쉽게 녹는 치즈와 달리 두툼한 모짜렐라로, 겉에가 구워지면서 쭉 늘어나고, 부드러운 식감도 매력적입니다.
구워먹는 치즈 외 따로 브리치즈를 가져가, 구운 고기 위에 올려 녹이면 부드러운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베큐 해먹기 좋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부위, 같이 곁들여 먹기 좋은 가니쉬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캠핑이나 글램핑을 갈 일이 있다면 참고하셔서 바베큐 재료들을 잘 챙겨서 가져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