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꽌비보 Quan Bibo 랍스터(크레이피쉬) 가격, 새우꼬치, 맛조개서비스
무이네에는 해산물 거리가 있어 랍스터나 새우, 가리비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도 좋지만 저는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한다는 콴비보 Qua Bibo에 방문해봤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현지인들과 서양인들만 있고 한국인들은 없었습니다.
구글맵에 "꽌비보"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9KJF7SkHBTvoPUwy6
꽌 비보 · 191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베트남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콴비보 가게가 좋았던 점은, 랍스터 무게를 잴 때 바구니 무게를 제외해줍니다. 저희가 고른 랍스터 무게를 재기 전 저울을 보니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더라고요. 물과 바구니 무게를 이미 제외해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와 더불어 메뉴판 사진을 첨부해두겠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방문하기에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기보다 후기들을 찾아모며 맛있다고 알려져있는 음식들 위주로 시켰습니다.
1. BBQ lobster with butter & garlic + chilli / 비비큐 랍스터
2. BBQ shrimp with chilli / 칠리를 곁들인 바비큐 새우(새우꼬치) 125,000동
3. 맛조개 마늘볶음 (구글 서비스)
Sauteed "razor clam" with garlic / 마늘을 곁들인 면도기 조개 튀김
4. BBQ scallop with spring onion / 골파를 곁들인 구운 가리비 90,000동
+코코넛, 망고스무디
한국사람들도 꽤 방문하는지 메뉴판에는 영어 외 한국어로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1. BBQ lobster 랍스터
랍스터를 먹으러 갔기에 바로 1층 수족관으로 가서 저희가 먹을 랍스터를 직접 골라봤습니다. 랍스터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크레시피쉬라고 합니다. 랍스터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키로당 가격표를 같이 표기해두어 사기당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살아있는 랍스터가 조금 더 비쌌는데 저희는 살아있는 랍스터와 죽은 랍스터 한마리씩 골라봤습니다.
살아있는 랍스터는 700g에 150만동 / 죽은 랍스터는 950g에 78만동이었습니다.
BBQ 구이 요리로 요청했는데 이때 선택할 수 있는 소스는 3가지 입니다. 갈릭버터, 칠리, 치즈 이렇게 3가지 맛이 있는데 갈릭과 칠리로 선택! 구이 말고도 찜, 볶음 등의 요리로 주문할 수 있으니 여러개를 드시는 분들은 다른 종류 요리도 시도해보세요.
살아있는 랍스터가 갈릭, 죽은 랍스터가 칠리맛으로 양념되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칠리가 더 맛있었어요
첫 입맛으로는 버터갈릭이 더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살짝씩 물렸습니다. 그리고 구글 리뷰 서비스로 주신 맛조개볶음과 같은 마늘양념이어서, 맛을 하나만 선택해야한다면 칠리맛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참고로 랍스터를 한마리만 주문하더라도 반반 양념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BBQ shrimp with chilli / 칠리를 곁들인 바비큐 새우
바베큐 구이로 나오는 새우꼬치도 주문했는데 6마리에 우리나라 돈으로 7천원도 안한다니. 무이네에 오셨다면 해산물은 원없이 드시고 가세요. 바베큐로 구워져서 바로 나오는데 한입을 베어 먹어봤는데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하구이를 먹을 때에는 꼭 껍질을 까서 먹지만 여기 새우는 껍질이 얇아서 통째로 먹었습니다. 각 테이블에 있는 칠리 소스를 찍어먹으면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게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3. Sauteed "razor clam" with garlic / 마늘을 곁들인 면도기 조개 튀김
이렇게 적힌 메뉴인데 튀김이 아닌 맛조개 버터 마늘볶음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글 리뷰를 하면 맛조개(면도조개) 볶음을 서비스로 준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가서 다행이에요. 주문하면서 여쭤봤는데 직원분이 그런 거 없다고 하셔서 그럼 구글 리뷰 작성하면 뭐를 얻을 수 있냐 여쭤봤더니 결국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에 계산서에 메뉴가 버젓이 찍혀있어서 확인 안 했으면 그냥 계산했을 뻔...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은 구글리뷰를 작성하고 맛조개 볶음 서비스를 달라고 하고, 계산서도 꼭 잘 체크해보세요.
랍스터 바베큐를 마늘맛으로 시키면 나오는 양념과 동일한 맛으로 볶아져 나오는 맛조개입니다. 비주얼 상으로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서비스로 나온 음식이라 별 기대가 없었지만 한입 먹고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양념이 잘 베어 있고 마늘이 잘게 다져서 나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랍스터에 버금갈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4. BBQ scallop with spring onion / 골파를 곁들인 구운 가리비
가리비구이는 10개가 나왔는데 한국 돈으로 5천원도 안 하는 가격입니다. 진짜 가성비 최고인 해산물 맛집입니다.
마늘, 야채와 같이 양념되어 나오는데 비린맛이 전혀 없었고 간이 적당히 베어 있었습니다. 적당히 잘 익혀 나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질기지 않았습니다.
해산물 가게에 가면 한국인들이 가리비도 많이 드신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음료는 맥주와 더불어 코코넛, 망고스무디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코코넛은 진짜 코코넛 열매를 주셨는데 맛있었어요. 다만 시원하지 않아 아쉬웠을 뿐... 코코넛은 다 마시고 나서 반으로 잘라달라 해서 안쪽 과육까지 다 긁어먹었습니다.
망고스무디도 진해서 맛있었는데 살짝 시럽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스무디도 맛있게 먹었지만 음식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는 맥주와 탄산음료인 것 같습니다.
후식으로는 수박이 나오는데 정말 달았습니다. 베트남에 와서 수박을 사먹어보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맛본 수박보다도 당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거의 한시간 넘게 앉아서 푸드파이터처럼 주문한 음식을 다 먹었네요. 다음에 무이네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음식 맛이 다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계산서를 달라고 해서 주문한 음식이 맞는지, 서비스로 받은 항목이 추가로 계산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