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삼겹살 회식] 60판왕뚜껑삼겹살 화성반월점 내돈내산 찐후기
삼성전자 근처에 위치해있어 동기 모임과 회식 맛집으로 알려진 60판왕뚜껑삼겹살 화성반월점에 방문한 내돈내산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로 맛집으로 인정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60판왕뚜껑삼겹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 큰 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 먹어 기름기가 쪼옥 빠진 삼겸살을 드실 수 있습니다. 솥뚜껑의 지름이 60cm라서 60판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숯불에 구워먹는 곳이 많고 이렇게 솥뚜껑에 구워먹는 곳이 거이 없어서
위치: 경기 화성시 효행로 1338-17 1층
영업시간:
평일 17:00 ~ 22:00 (일요일 휴무)
토요일 12:00 ~ 22:00
전화번호: 031-202-6020
60판왕뚜껑삼겹살 메뉴, 가격
<주문한 메뉴>
생삼겹살 200g 16,000원
미나리 200g 3,000원
된장뚝밥 10,000원
<그 외>
항정살 160g 16,000원
가브리살 140g 16,000원
차돌박이 140g(미국산) 16,000원
이베리코 갈비살 160g(스페인산) 16,000원
이베리코 목살 160g(스페인산) 16,000원
생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차돌박이 등 여러 가지 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모두 16,000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많습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솥뚜껑 끝쪽에 고사리와 콩나물무침, 김치, 숙주의 밑반찬과 함께 대파, 버섯, 양파, 두부, 미니호빵, 고구마떡, 치즈떡을 올려두어 같이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십니다. 작은 양은 냄비에 된장도 담아주셔 같이 데워먹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듬사리는 3,000원에 추가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가 익기 전에 간단하게 맥주 안주로 딱 한입 먹을 수 있도록 햄을 구워주시는데, 옛날도시랏에서 맛볼 수 있는 햄 맛이었습니다.
60판왕뚜껑삼겹살 내돈내산 후기
생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붙어잇는 비계를 다 잘라냈는지 기름기가 부족해서 목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4인분을 먼저 주문했는데 구워먹는 치즈도 4개를 주셨습니다. 솥뚜껑 가운데에서 구우면 치즈가 판에 다 붙어버릴 수 있으니 옆쪽에서 살짝 데워드시면 됩니다.
고기랑 같이 고사리와 숙추, 김치, 콩나물무침을 같이 올려서 구워드시면 되고, 그 외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명이나물, 파김치, 양파슬라이스와 간장소스가 있습니다. 소스로는 쌈장, 와사비버섯, 기름장, 매운소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삼겹살을 먹는 걸 좋아해서 미나리 추가도 했습니다. 미나리는 추가하면 고기 옆쪽에 올려주시는데 파릇파릇하니 신선했습니다. 상추에 미나리와 고기를 싸서 먹으니 향긋한 향이 코를 뚫고 들어왔습니다.
솥에 기름칠을 안 해주시고 바로 고기를 구워서 그런지 고기가 다 달라붙고, 야채들은 겉부분이 살짝 타는 느낌으로 구워졌습니다. 고기 옆쪽으로 구워먹는 밑반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좋았지만 고기가 살짝 퍽퍽해서 기름진 삼겹살의 느낌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살짝 아쉬워서 신메뉴로 뵈는 된장뚝밥을 주문해봤습니다. 된장술밥처럼 밥이 말아져서 뜨끈하게 데워서 나왔습니다. 버섯과 애호박, 양파 등의 야채와 얇게 썰린 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살짝 얼큰하면서도 간이 잘 되어있어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앞으로 동탄에서 회식하거나 모임을 가져야한다면 여기에 다시 방문할 의사는 없습니다. 삼겹살은 저렴한 편이라서 가성비가 좋지만 근처에 다른 맛집들이 있어서 차라리 그런 곳을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