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화면상에 보이는 결제금액과 실제로 카드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다릅니다.
실제로 6,000원 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는 해외원화결제로 이중 수수료가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 원인을 모르다가 여러 군데 검색을 해보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비앤비 이용 시에는 "달러로 결제해야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원화결제를 하면 이중 환전이 되어 수수료를 두 번 내야 한다고 하네요ㅠㅠ
달러 결제: 달러 -> 원화 수수료 1회
원화 결제: 원화 -> 달러 -> 원화 수수료 2회
이렇게 더 많은 금액이 결제되었을 때에는 취소하고 다시 달러로 결제하면 손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취소하고 재결제를 해봤는데 오히려 이득이었습니다.)
원화 취소 후 달러로 재결제 하지 말라고??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전액 환불을 하더라도 에어비앤비 측에서 수수료를 일정금액 떼어가기 때문에 결제 금액 그대로 돌려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취소 후 다시 결제해서 손해봤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래와 같은 경로로 에어비앤비 측에 문의를 남겨 전액환불 요청을 했고, 결제 금액 그대로 돌려받았습니다. 호스트가 승인을 해주면 취소가 되어 다시 달러로 결제하면 됩니다.
※결제 취소 요청 시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은 원금만 돌려받는다는 문구가 뜨지만 죄다 돌려받았어요!
처음 원화로 결제할 때에는 156,765원이 빠져나갔지만 이후에 달러로 다시 결제를 했을 때에는 152,631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환율이 높은 시기에 했는데도 달러 결제가 훨씬 유리했습니다.
1. 달러로 결제하는 방법 설정
웹이 아닌 에어비앤비 어플을 깔아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플 내 ’ 프로필 - 결제 및 대금 수령‘으로 접속해서 결제 통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화 → 달러로 변경해줍니다.
2. 해외원화결제 차단(DCC) 신청
카드사에 접속해서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어플 - 전체메뉴 - 내 카드 - 카드관리 - 해외원화결제차단
토스: 토스어플 - 토스뱅크 - 카드 선택 - (톱니바퀴) 설정 - 해외 이용 차단 켜기
하지만, 카드사별로 이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달러 결제가 아예 불가할 수 있습니다.
저도 토스 카드로 DCC 서비스를 신청한 후 달러로 결제하려고 하니 “해외거래가 거절되었다”는 문자가 오면서 예약이 안 되었습니다.
저처럼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 신청 후 달러로 결제가 불가한 경우에는, 1번 (달러 통화 설정)만 설정하고 바로 결제를 해주시면 됩니다.
이것만 기억하자
1. 결제 통화를 달러로 설정
2. 카드사에서 해외원화결제 차단 설정
카드사에 따라 1,2번 동시 설정 시 결제가 안 될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1번만 확실히 설정하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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