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먹어본 피자 중에 넘버원이라고 할 정도로 진짜 맛있게 먹은 미국 전통식 피자 "보니스피자펍"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송리단길과 이태원 두 지점이 있고 제가 간 곳은 잠실점입니다.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52
영업시간: 매일 12:00 ~22:0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2-517-8887
반려동물이랑 같이 입장할 수 있는 매장으로, 제가 간 날은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와 같이 저녁을 먹는 손님도 계셨습니다. 주차는 카운터에 차 번호를 말씀드리면 나인파크 빌딩에 1시간동안 무료로 댈 수 있습니다.
피자 주문하는 방법이 안내문에 적혀있습니다. 하프앤하프 메뉴는 이름 옆에 빨간 점이 표시되어 있는 메뉴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귤러와 파티 사이즈만 가능한데, 참고로 두명이서 레귤러 사이즈 반반피자를 주문하면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남은 피자는 셀프로 포장해갈 수 있으니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키는 것보다 레귤러의 하프앤하프를 주문해서 한번에 여러 종류의 맛을 드셔보세요.
도우 두께도 선택할 수 있는데 두꺼운 팬도우와 얇은 씬도우 두 종류입니다. 평소에 피자 도우만 쏙 빼먹을 정도로 밀가루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무조건 두꺼운 팬도우 추천합니다. 피자 끝부분도 남김없이 다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체인점에서 먹어본 피자 도우는 느끼하거나 퍽퍽하지만 보니스피자펍에서 먹었던 도우는 바삭하면서도 기름기가 쪽 빠져서 고소했습니다.
피자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페페로니, 하와이안 하프앤하프가 시그니처라고 할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 메뉴를 드십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다른 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하프앤하프 가능>
로토루아 치즈: 치즈, 토마토소스
페페로니: 페페로니, 치즈
하와이안: 햄, 파인애플, 치즈
스파이시 치킨: 스파이시치킨, 칠리소스, 고추, 할라피뇨, 양파, 치즈
카니보어: 페페로니, 햄, 소고기, 바베큐소스, 치즈
베지유토피아: 올리브, 토마토, 양파, 버섯, 해바라기씨, 고추, 치즈
디비언트: 소고기, 토마토, 양파, 버섯, 치즈
리사: 페페로니, 할라피뇨, 올리브, 버섯, 치즈
빅이안: 양파, 올리브, 햄, 소고기, 토마토, 고추, 치즈
<단일메뉴>
보니스 퍼서널라이스드 피자: 4토핑 선택
메디테레니언: 페스토소스, 마늘, 올리브, 토마토, 버섯, 치즈
비스트: 바베큐소스, 마늘, 소고기, 양파, 치즈
김치컬트: 김치, 버섯, 양파, 베이컨, 치즈
스노우든: 까르보나라 소스, 치킨, 베이컨, 양파, 버섯, 치즈, 블랙페퍼
생맥주, 병맥주 종류는 메뉴판 뒤쪽에 더 나와있는데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논알콜과 탄산 음료들도 있습니다.
카니보어 & 스파이시치킨 하프앤하프
가격 23,000원
제가 먹어본 카니보어 & 스파이시치킨 메뉴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카니보어에는 페페로니는 물론 햄과 소고기 토핑이 올라가 기본 페페로니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시킨 스파이시 치킨은 매콤한 칠리소스와 할라피뇨가 올라가있어 물리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자는 레귤러 사이즈로 주무했는데 두 손을 쫙 폈을 때의 크기로 성인 두명이 배부르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각 테이브마다 칠리가루와 치즈, 핫소스가 있어서 취향껏 뿌려먹을 수 있고, 카운터 옆에 있는 할라피뇨를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토핑으로 올라간 페페로니는 기름이 쫙 빠져서 바삭하면서도 고소했습니다. 원래 다른 피자 체인점에서는 페페로니를 돈 주고 시켜먹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피자를 한입먹고 두눈이 뜨였습니다. 보니스피자펍에 가시면 페페로니가 토핑으로 올라간 메뉴는 꼭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미국에서 먹는 피자맛으로 자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짜지 않고 맥주랑 어울리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팔스너 우르켈 생맥주
가격 6,000원
송리단길에는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많아 메뉴를 선택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날 보니스피자펍을 간 게 엄청 만족스러웠을 정도입니다. 다음에 잠실 쪽에 간다면 또 방문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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