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더현대 서울 사운드포레스트를 보러 갔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하길래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평일 월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어디부터 다녀와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짐보관 → 음식점 웨이팅 → 더현대 구경/쇼핑 → 밥 먹고 카페/베이커리 자리 잡기"
우선 짐이 많으신 분들은 더현대 서울 입장하자마자 지하1층이나 지하 3,4층에 있는 물품보관소로 가세요. 짐을 맡기고 식당가 쪽에 가셔서 음식점 대기를 걸어둡니다. 웨이팅을 하면서 구경을 하거나 5층에 있는 사운드포레스트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음식점이나 카페 웨이팅 순서가 오기 전, 미리 자리를 찾아서 잡아두어야 합니다.
1. 물품보관함, 보조배터리 대여, 웨이팅 꿀팁
<물품보관함>
이용시간
월 - 목 10:00 ~ 20:00
금 - 일 10:00 ~ 20:30
지하 1층 물품보관함은 오설록과 카멜커피 옆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테일러 옆 쪽에는 냉장보관함도 있어서 음식을 보관하려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짐이나 캐리어를 맡기실 분들은 지하 3층이나 지하 4층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하 1층보다는 지하 3, 4층에 있는 보관함 개수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우산은 지하1층 서비스 데스크에서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위의 물품보관 서비스는 모두 무료입니다.
<보조배터리>
지하 1층과 지하 3층 물품보관함 옆쪽에서는 보조배터리 대여 기계도 있으니 핸드폰 충전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걸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품보관함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보조배터리는 1시간당 1,000원, 10분당 150원입니다.
웨이팅 꿀팁
지하 1층 각 식당 앞에 있는 웨이팅 기계에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대기를 걸어둘 수 있습니다. 또 지하 1층과 5층에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안내스크린에서 식당 대기 현황을 보고 바로 대기를 걸어둘 수 있습니다.
현대식품관 앱을 다운 받고 회원가입, 로그인을 합니다. 우측 상단의 지점을 <더현대서울>로 변경하고 '웨이팅/식당가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대기를 걸어두면 순서가 왔을 때 알림이 와서 편합니다.
다만, 웨이팅은 최대 2곳까지 할 수 있으니까 같이 간 일행들끼리 서로 다른 음식점을 예약해둔다면 좋겠죠~
이렇게 일행이랑 같이 갔을 때 서로 다른 음식점을 예약하는 경우도 많아 노쇼 고객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순번이 오니 그걸 고려해서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볼거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5층에 사운드포레스트라고 트리를 이쁘게 꾸며둔 공간이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트리가 중앙에 있고 옆쪽으로는 조그만 트리들과 통나무집이 있는데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 느낌이 납니다.
트리에 매달린 인형들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진에서 볼 때는 조금 무섭긴 한데 실제로 보면 귀엽습니다ㅎㅎ
통나무 집들 안쪽에는 트리나 곰, 인형 등으로 포토존처럼 꾸며져 있어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있는 인형들이 움직여서 퀄리티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줄을 서고 기다려서 찍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6층에도 포토존이 여럿 있습니다. 5층 사운드포레스트가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와서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5층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하기 힘드시면 6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하거나 사진 찍어 보세요.
3. 음식점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주말에는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더현대를 구경하거나 쇼핑하기 전에 식당가에 가셔서 웨이팅부터 걸어두셔야 합니다. 위쪽에 웨이팅 팁을 적어뒀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본가스시는 12시쯤 갔는데 앞쪽에 40팀 정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본가스시
영업시간:
월 - 목 10:30 ~ 20:00
금 - 일 10:30 ~ 20:30
가게 바로 앞쪽에 웨이팅 신청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입력해두면 카톡으로 입장 안내가 오니 근처에 있다가 5분 이내에 오셔야 합니다.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스시 세트도 팔고 덮밥류와 우동, 모밀과 같은 면류도 있습니다.
본가스시는 가게 내부에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웨이팅 순서에 맞춰서 가시면 됩니다.
(다른 음식점은 가게 내부에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있어 미리 자리를 잡아두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시에 올라간 회가 싱싱했고 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레일에 있는 스시의 생선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스시를 주문하면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메뉴가 레일에 없다면 메뉴판을 받아서 따로 시키시면 됩니다~
4. 카페(후식, 디저트)
더현대에서 제일 유명하다고도 할 수 있는 카멜커피는 웨이팅을 걸어둘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평일 점심대에 갔는데 대기가 200팀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기를 가고 싶으시면 웨이팅 기계나 어플을 이용해 미리 대기를 걸어두시면 됩니다.
참고로 200팀정도 빠지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5분 안에 가지 않으면 대기가 취소되니 식사나 구경하는 시간을 잘 계산하셔야 합니다.
식당가에 있는 카페에서는 주문을 하더라도 자리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자리부터 잡아야 합니다.
저는 카페와 베이커리가 몰려있는 쪽 두 바퀴를 돌다가 한 자리를 발견해서 바로 짐을 두고 주변 카페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플리퍼스 스탠드
플리퍼스 스탠드 가게에서는 수플레 케이크와 푸딩만 팔고 음료는 따로 팔지 않습니다.
가게에는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구매하면 바로 포장해 주십니다. 이쁘게 포장해주셔서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하 1층에는 냉장 보관함도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진열대에 나와있는 딸기 수플레 케이크를 보고 시선이 사로잡혀버렸습니다.
수플레 샌드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생크림만 들어간 플레인, 거기에 토핑이 추가된 딸기샌드와 초코바나나샌드.
초코 바나나 샌드는 너무 달아 보여 생크림 수플레 샌드를 먹어봤습니다.
엄청 촉촉하다기보다는 폭신한 식감으로 부드러웠고 생각보다 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달달한 생크림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수플레가 단맛이 강하지 않아 생크림과 딸기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치즈수플레를 기대하고 맛봤는데 거의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은 부드럽고 푹신한 빵이어서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ㅎㅎ
데이비드베이글 앤 샐러드
여기에서는 다양한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판매하고 있지만 저는 커피만 시켰습니다^^
커피가 생각보다 저렴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산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살짝은 밍밍한 맛이어서 아쉬웠지만 수플레 케이크랑 잘 먹었습니다.
플리퍼스 스탠드 수플레 케이크를 드시는 분들은 옆쪽에 있는 데이비드베이글에서 커피를 사 와서 같이 드세요~ 웨이팅도 없고 다른 카페에서 팔고 있는 커피보다 저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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